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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 형 주 목포시의회 4대·5대 시의원

황제독감 의원들, 풀뿌리 민주주의 원조 '목포 망신'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1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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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 형 주 목포시의회 4대·5대 시의원

황제독감 의원들, 풀뿌리 민주주의 원조 '목포 망신'
“시민 우롱, 당장 사퇴하고 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풀뿌리 민주주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우리 목포에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지 정말 황당할 뿐입니다”

목포시의회 4대·5대 시의원을 역임한 최형주 (사)5·18구속부상자회 목포무안신안지회장은 이번 황제독감예방접종 4인의 의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최 지회장은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생기고 3대까지 하다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쿠데타를 일으켜 없어진 이후 4대부터 다시 시작됐는데 이는 광역의원하고 같다”며 “목포시의원은 일반 시군 기초에서도 광역에 속한다. 우리가 그 4대 의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지회장은 “목포시의회는 도의회하고 기수가 같았다”며 “이는 일반 시 단위 의원이 아니라 광역단위 의원이나 마찬가지로 그렇게 목포가 비중이 높았는데 이번 투데이 기사보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목포시의회 의원들의 행태가 정말 부끄럽고 안타깝고 선배의 한 사람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주사를 맞아놓고 안 맞았다며 언론과 싸운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이냐”며 “주사를 맞아놓고 안 맞았다는 것은 목포시민 전체를 모욕시켰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망치는 일이었다. 우리였다면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 지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방자치 부활을 위해 단식투쟁까지 했었고, 당시 나는 평화민주당 목포시당 조직국장을 맡고 있으면서 그 소식을 듣고 삭발을 시작해 방송으로 나가니 무안, 서울 전국에서 삭발을 시작 한 30여 명이 삭발에 동참하면서 부활시켜 놓은 지방자치였다”며

 “우리 목포는 김대중 대통령이 우리 목포 출신으로 풀뿌리 원조라는 자긍심, 명예도 있어야 하는데 이 황제독감 4인방이 이번 사건으로 모두 망쳐버린 셈으로 심히 누구보다 지방자치에 앞장선 사람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울분을 토했다.

최 지회장은 선배의원으로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시민들 앞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퇴하는 길이 최선이다”며 “시민을 대표해서 뽑아 놓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해서 시민들을 모두 거짓말쟁이로 만들었으니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당장 사퇴하라”고 강하게 말했다.

최 지회장은 “선배 의원들의 모임인 의정동우회가 있는데 단 한 번도 선배의원들의 조언을 듣기 위한 노력조차도 없고, 멋대로 하다보니 매번 잡음만 생기고 있다”며 “의정동우회 차원에서도 황제독감 의원들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자고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목포도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며 “잘못한 시의원들은 과감하게 시민들의 뜻에 따라 처리해야 그 사람들도 잘못을 뉘우치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김오수 목포시의원이 목포상고 후배라고 말하는 최 지회장은 “김오수 의원이 목상 동창회장도 하고 후배이기도 하지만 황제독감을 보면서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선배로서 부끄러울 뿐이다”고 강조했다.
/강하현기자

2021년 6월 2일 제1099호 5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1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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