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박준영 이석형 주승용의 약점과 강점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0년 03월 15일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0. 2. 3)
전남도지사 출마자들의 강점과 단점
박준영 여수엑스포·F1유치 성공 주승용 7번 선거, ‘승용 불패’ 이석형 無에서 나비축제 신화 창조
출마자들의 단점
이석형 ‘나비축제 성과 거품’공격 당해 주승용 민주 주류와 조직싸움 벽 넘어야 박준영 타 지역에 부동산 대부분 소재
전남도지사 선거가 3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박준영 도지사와 이석형 전 함평군수, 주승용 민주당 국회의원의 출마선언으로 인해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군수는 최근 민주당 경선 방식을 결선투표로 하자고 제안한데 이어, 공정한 경선을 위해 박준영 지사와 주승용 국회의원에게 각각 지사직과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이 전 군수와 주 의원은 박 지사에 대항하여 연대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 지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역정가는 이 전 군수는 이미 선거법 상 3선 제한을 받음에 따라 더 이상 함평군수를 역임하지 못함에 따라 사퇴하고 도지사 선거에 뛰어 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주승용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는 상당한 압박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이렇게 신경전을 펼치는 이유는 전남이 민주당 텃밭으로 지금까지 민주당 후보가 무난히 전남지사에 당선됐기 때문. 또 지역 특성상 다른 당 후보는 명함을 제대로 내밀지 못한 것도 한 이유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
광주·전남 유일의 3선 자치단체장이라는 명함을 갖고 있다. 지난 1998년 39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민선 2기 함평군수에 당선되면서 나비축제를 창조해 냈고, 함평을 전국 제1의 친환경 농업군 조성으로 농촌관광 활성화를 이끌어냈다. 창조적 경영행정의 선두주자로서 각광 받으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이 뽑은 최고로 일 잘 하는 단체장, 환경 재단 선정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한국 농업에 영향을 끼친 100인, 2009 파워 엘리트 50인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생전 마지막 고향 길에 나비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이것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성과”라고 극찬했으며, 지난 2004년에는 “하늘에 날아다니는 나비를 가지고 돈을 벌고 있는 함평 사람들은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타 후보들은 이 후보가 추진한 나비축제는 성과가 불분명한 이벤트에 불과하며 기초단체장 경험으로는 거대 도정을 이끌 수 없다고 공격하고 있다.
▲주승용 국회의원
주 후보는 무소속으로 도의원, 여천군수, 통합여수시장,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7번 선거를 모두 승리, ‘승용불패’신화를 이뤄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주 의원은 당선되기 위해 정치적 줄서기나 낙하산에 의존하지 않았으며, 소신을 갖고 시민과 정의의 편에 서왔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17대와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최다득표율로 당선되기도 했다.
정계는 주 의원이 전남도의원과 여천군수, 통합 여수시장 등을 거치며 깨끗하고 능력 있는 행정력을 인정받았으며,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도 줄곧 ‘공부하는 의원’, ‘지역 일을 잘 챙기는 의원’으로 평가 받으며 중앙정치에서 성실성과 정치력을 인정받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방행정부터 중앙정치까지 다양한 경험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가 가장 큰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주 의원의 단점으로는 민주당 성향이 강한 전남지역에서 민주당 주류출신이 아닌, 비주류 그것도 열린우리당 성향이 강하고, 동부권 출신으로 지역갈등을 조장한다고 공격당하고 있다.
▲박준영 현 도지사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 출신으로 1999년 김대중 대통령에게 발탁돼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과 대변인, 국정홍보처장을 역임했다. 박태영 도지사의 사망으로 보궐선거에 입성한 박 지사는 지난 2006년 선거에서 재선,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굵직한 사업으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했으며,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유치하는 등 전남의 신성장 동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박 지사 측은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을 골고루 발전시키고자 그동안 눈여겨보지 않았던 전남의 물과 섬, 해안선을 활용한 녹색의 땅, 생명의 땅 추진이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지사가 공을 들여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마을은 농촌지역의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주거 여건을 개선해 아름답고, 쾌적하고, 특색 있는 마을을 만들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를 복원하겠다는 계획으로 도민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박 지사는 대부분의 재산이 타 지역에 등록되어 있어 실제 지역애정이 부족하고, 4대강 사업을 둘러싸고 MB어천가 행보를 보이는 등 무능한 리더십을 보인다고 비판받고 있다. 정진영기자/ dasoltrue@mokpo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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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0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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