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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된 벽 꽃그림 ‘섬 자체 미술관으로 변신’
한국미협 신안지부, 신안 우리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 섬마다 특색 맞는 꽃 그림 사계절 꽃피는 섬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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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명의 지역 작가들이 섬마을에서 펼친 ‘신안 우리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섬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미협 신안지부(지부장 김은옥)가 신안의 섬을 찾아 사계절 꽃피는 섬을 위해 각 섬의 특색에 맞는 꽃을 그려 섬마을을 환하게 밝혔다.
신안군 압해도와 안좌도, 암태도, 임자도, 선도를 찾아 섬에서 직접 거주하며 섬마다 통행로를 따라 노후 된 벽에 꽃을 그려 섬 자체를 마치 하나의 미술관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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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옥 지부장은 “섬에 들어섰을 때부터 손님들을 반기는 벽화들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 새 목적지인 관광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그 섬의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하는 벽화들은 각 섬의 특색에 맞게 그 섬을 상징하며 섬에서 피는 꽃들로 그렸다”며 “사시사철 시들지 않는 아름다운 꽃들을 섬에 수놓은 이 노력들이 신안군의 문화예술을 빛내는 역할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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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코로나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작가들을 돕는 목적으로 정부에서 지원해 각 지자체마다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남문화재단과 신안군이 주최 주관하고 지역 작가들이 참여해서 그림을 그리고 조형물을 만들어 섬마을을 예쁘게 꾸미는 일이다.
김 지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벽화팀과 조형물팀으로 나뉘어 총 10개의 섬에 작업을 실시, 벽화팀은 신안군은 각 섬마다 꽃이 정해져 바다 위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벽화에 꽃을 그리는데 압해도는 동백꽃, 암태면은 무궁화, 안좌도는 보랏빛 테마가 있어 보랏빛 꽃과 임자도는 홍매화, 선도는 수선화를 그려 예쁜 벽화로 탄생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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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꽃그림을 그린게 아니고 빈 벽에 퍼티 작업을 하고, 바인더도 칠해야 하고, 그 다음에 페인트 작업도 몇 번 하고 코팅도 몇 번 씩 한 후 그곳에 그림을 그려 넣는 작업으로 추운 겨울 무척 힘든 작업이었지만 작가들이 서로 맡은 역할을 분담해 하다 보니 즐겁게 작업을 마무리 했다”고 설명했다.
사계절 꽃피는 섬 展 호응
한편 신안 우리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 일환으로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임자농협 2층에서 ‘사계절 꽃피는 섬 展’을 개최했다.
벽화 작업부터 전시까지 김은옥 지부장과 이미경 총괄팀장을 비롯한 벽화팀 참여작가 31명이 참여해 각 섬에 맞는 꽃 전시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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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옥 지부장은 “신안미협 작가들의 감성으로 벽화를 제작함으로써 섬마다 사게절 꽃을 볼 수 있는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1004섬, 예술의 섬을 만드는데 함께 하는 마음으로 5개의 섬을 5팀으로 나누어 따로, 또는 같이 협력하며 작업이 이뤄졌다”며
“1섬 1뮤지엄 1컬러 1꽃의 특색사업에 맞게 작가팀별로 자시들이 제작했던 벽화의 꽃들과 동일한 주제로 1인 1작품을 창작해 전시회를 개최해 작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신안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우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부장은 이어 “임자도에서 전시회가 개최돼 임자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신안군의 문화예술을 빛내는 역할에 일조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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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현기자
2021년 5월 12일 제1096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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