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현경면 시작으로 화이자 접종
주민들 “섬세한 주민 챙기기 돋보여”
무안군(군수 김산) 현경면이 지난 15일과 16일 75세 이상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배정량에 따라 순차적으로 분산 접종을 실시해 현경면이 군내 첫 주자로 나서 다른 읍·면에 모범이 됐다.
고령의 인구가 많은 면의 특성을 고려해 접종 장소인 무안스포츠파크까지 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으며 마을 이장단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불편 없이 접종을 마칠 수 있게 만전을 기했다.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제외했으며, 미접종자는 추후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별도 안내했다.
또한 면은 기온차가 큰 날씨로 주민들에게 외투를 챙기라는 마을 단위 당부의 말을 전해 ‘섬세한 주민 챙기기’가 돋보였다는 주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주민 이 모씨는 “고령으로 오래 걷기가 무리인 주민들이나 날씨에 둔감한 주민들이 행여 불편할까 우려하는 자식 같은 마음으로 공지해준 현경면 공무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다”며 “섬세한 진심이 그대로 전달돼 그들의 요구에 잘 응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회상했다.
조수정 현경면장은 “마을 이장님들이 주민들을 잘 협조시킨 덕에 좋은 평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경면은 접종자 모두 별다른 이상 증상 없이 안전하게 접종을 마무리했다. /이진하기자
2021년 4월 21일 제1093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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