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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해설] 신안, 박우량 좌초만 희망, 혹시나 출마?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0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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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0. 3. 3) 535호 10면

박우량 좌초만 희망, 혹시나 출마?

일부후보, 약속어기고 반말 권위적 태도 입방아
민주당 내부“새로운 인물 영입만이 대안”주장



신안은 최근 불거지는 박우량 군수의 측근정치 비리와 관련된 각종 루머에도 불구, 각종 여론조사를 감안할때 현재 거론되는 민주당내 후보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특히 지난 보궐 선거로 군청에 입성한 이후 결재를 위해 한달에 서 너번 군청에 있고 나머지는 중앙예산 확보를 위해 서울에 살다 시피 했던 박 군수의 노력이 취임 4년차가 되면서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일부 후보들의 자질론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특히 언론과의 시간 약속을 어기고 아무에게나 반말을 하는 등 무례한 일부 공직출신 후보자들의 언행을 놓고 자질부족이 언급되고 있다. 심지어 “군청 밖으로 나오면 무조건 반말이냐”며 부모 교육까지 따지는 흥분한 유권자까지 나왔다.
신안 민주당 내에서도 “지금의 후보만으로는 무소속 박우량을 꺾을 수 없다”며 “제대로 된 후보자를 영입하자”는 자성론 마저 나오고 있다.

당원인 A씨는  “민주당이 잘못 가고 있다”며 “두 번이나 무소속에 군수 자리를 내 준 것은 과거 잘못된 한 두명의 리더 정치인 탓인데 이번에도 똑같은 실수를 하려하고 있다”며“참신한 인물과 제대로 된 인품을 갖춘 후보자를 지금이라도 물색해야 한다”고 새로운 인물 영입론을 주장했다.
군의회 내에서도 “박 군수가 너무 정확한 사람이라 시시비비를 구분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적이 생길 수 있었지만, 섬의 특수성을 반영한다면 현재 10%대에도 못 미치는 민주당 내 후보자들을 가지고 선거를 치르는 것은 백전백패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박 군수와 관련,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각종 비리로 박 군수가 낙마 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함량미달의 준비 안 된 후보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신안은 공명선거나 제대로 된 비판 보다는 박 군수와 관련된 온갖 루머를 악용해 지역 여론을 호도하는 등 불법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민주당 내 후보군들의 자질론이 도마에 오르고 지역 정치인들도 현재의 후보만으로는 승리가 어렵다는 분위기를 중앙당에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 핵심 인사는 “신안은 두 번이나 무소속에게 패한 원인이 함량 미달 후보자에 대한 잘못된 공천이라고 판단하고 신안 출신 인물을 물색하는 등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직 내부에서는 “박 군수의 인사 비리와 공사와 관련된 각종 비리들이 곪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선거를 위해 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선거의 판도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박근영기자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0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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