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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삼학도 호텔 추진 ‘시끌’

2021 해설 / 삼학도 유원지 조성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1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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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투데이/ 목포 삼학도에 목포시가 호텔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들의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시가 추진 중인 삼학도 공원 조감도.


2021 해설 / 삼학도 유원지 조성
목포 삼학도 호텔 추진 ‘시끌’

기업 쫓아내고 복원하더니 다시 개발?
바다 쪽에 건설, 조망권 막아 시민 비판

목포의 전통적인 향토기업들을 내쫓고 복원했던 목포 삼학도에 목포시가 호텔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들의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가장 큰 반대 의견은 삼학도 앞 바닷가에 호텔을 지어 삼학도를 뒤쪽 동네 언덕처럼 만들고, 삼학도 주변에 만들었던 운하는 자그마한 개천처럼 만들어진다는 것.

또 기껏 향토기업들을 내쫓고 친자연환경을 부르짖더니 이제 또 가장 큰 위락시설을 삼학도 앞 쪽에 만드냐는 불만인 것. 

삼학도 등산을 즐기는 시민들이 “이제 삼학도 주변을 거니는 것이 동네 야산 산책하는 느낌으로 바뀔까 걱정된다”는 의견들도 줄줄이 나온다. 

목포시는 삼학도 옛 석탄부두에 4성급 이상 호텔 등을 민간 자본 공모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딸린 조감도를 보면 호텔과 위락시설들이 삼학도 전면을 막고 있는 모양새다.<사진 참고>

삼학도 유원지 관광인프라 조성

김종식 목포시장은 올초 신년사를 통해 관광시설과 관련해 “삼학도에 호텔과 컨벤션 등 최고급 휴양시설을 확충하고 장좌도에 리조트가 포함된 최고급 예술랜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삼학도 옛 석탄부두 부지에 국제 규모 행사 유치가 가능한 컨벤션 센터와 호텔 등 최고급 휴양시설과 친수공간이 들어선다. 민간자본을 투자해 목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대-중-소 삼학도 전체 면적은 57만 4천여 제곱미터. 
이 가운데 휴양시설이 조성되는 면적은 육지 8만7천 제곱미터와 공유수면 9만 5천제곱미터.

관광호텔과 유희시설, 공공녹지를 비롯해 200인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과 30명 이상 가능한 회의실을 3실 이상 보유한 컨벤션센터를 계획 중이며,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잡고 있다.

옛 해경부두에서 석탄부두까지 이어지는 부지의 절반 정도를 활용해 목포지역 첫 4성급 이상 호텔과 국제규모 행사를 치를 컨벤션 등 필수 시설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나머지 면적은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해양 휴양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사업을 위해 필요한 민간 자본은 최소 천 5백억 원 규모이다.

목포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올초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부지 용도 변경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쯤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주민 제안 등을 토대로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 삼학도 공원은 사계절 꽃단지를 조성하는 등 시민 휴식 공간을 더욱 확충해 명실 상부한 목포의 랜드마크로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정재홍 목포시 도심개발팀장은 “실제 지난해 인근 주민 설문조사에서도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여론을 수렴해 구체적인 계획은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공원의 기능과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관광지 기능을 부여해 삼학도 기능을 다변화한다면 관광 목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사계절 꽃피는 테마정원 조성

목포시는 삼학도를 낭만과 바다 그리고 꽃으로 덮힌 섬, 가족 모두가 어울려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숲으로 조성해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육지가 된 삼학도를 오랜 시간 많은 노력과 정성을 쏟아 다시 섬으로 되살려냈다. 이제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자 특별한 관광자원으로 업그레이드해 전 국민 누구나 찾고 싶은 명품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평화광장에서 해양대까지 해안선을 잇는 해변맛길 30리, 원도심 근대역사문화 자원 등과의 연계를 통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삼학도 입구 등 삼학도 주변 주요 지점 6개소(3,500㎡)에 정원을 조성한데 이어 중삼학도에 무장애 나눔길 1.0㎞, 중앙공원에 평화의 염원을 담은 생태연못, 수로변 그늘숲 길 3.2㎞, 포토존 5개소, 꽃단지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안나기자

2021년 2월 3일 제1082호 1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1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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