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목포투데이 |
|
독자기고 / 문경부 독자(대성동)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워진 나의 일상
천하 만고에 있을 수 없는 괴질이 전 세계를 꽁꽁 묶어 몇 달째 계속 심한 피해를 주고 있다.
어떤 괴질이기에 이토록 방어 체계를 못 찾을까? 의학에 첨단을 달리고 있다는 6대주에 모두 계속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도 눈뜨고 보고만 있다니∼
또 사망자는 전염을 우려해 X짐승 같이 처분하는 가족의 고통을 보고 있는 나로써 모든 면에 자중자애 하면서 관계당국의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려니 나의 일상이 꽁꽁 묶여 있다.
친목 모임은 물론이고, 집안에 경사도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그렇게도 좋아하는 바둑도 대좌할 수도 없고, 헬스 운동도, 귀여운 손자 손녀 생일도 서로를 위해 가족 건강을 위해 인내 하자고 했다.
이 모든 것이 창살 없는 감옥인양 집에만 계속 못 있겠고, 생각해 낸 것이 유달산 둘레길을 무장하고 혼자 돌아다닌 것이 나의 최선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지내다 보니 마스크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중요하는지 알겠다. 그래서 난 마스크가 최상의 방어책이라 생각하여 두세 개씩 가지고 다니다가 더러워진 마스크나 마스크 안 쓴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는 것이 이 와중에 나의 보람이고 봉사라고 생각한다.
마스크 쓴 것은 누가 뭐라고 하던 자신을 지키는 생활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또 마스크는 입 부분만 가리는 것이 아니고 코까지 가려야 된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명심하여야 한다.
2020년 12월 23일 제1077호 13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