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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자 개인전 ‘그 섬에 가고 싶다’
9일~31일까지, 성옥기념관 별관 갤러리 2월 1일 ~ 2월 28일 목포역 미술관
목포에서 활동하는 강영자 화가가 ‘그 섬에 가고 싶다’라는 주제로 이 달 말까지 성옥기념관 별관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다.
이어 내년 2월 1일부터 한달 간 목포역 미술관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 작가는 하늘과 바다, 섬을 소재로 각각이 어우러져 아련한 그리움과 정다움을 발산해내는 자연의 풍광을 화폭에 담았다.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섬들의 구도를 통해 바닷가의 평안함을 전달해주고 있다. 작가의 심상이 자연에 내재돼 prussian blue color가 상징적인 마음의 창을 의미하듯 희망 의지를 표현해냈다.
여수와 목포의 야경에는 케이블카가 등장하고 두 척의 배를 세로로 배치한 구도는 항구의 상징성을 잘 묘사하고 있다.
강 작가는 작가노트에 “현대의 일상화된 삶은 고독을 강요하지만 나는 정다운 날들을 그리워한다. 이번 주제는 박제되지 않은 그리움이다.
이 그림을 통해 나는 당신과 그리움을 나누고자 한다. 그리움은 깊고도 맑은 평화와 희망의 마음을 출발점으로 한다. 쉽게 도달할 수 없는 그리움을 향해 나는 붓을 타고 항해할 것이다. 그 섬에 도달할 때까지...”라고 표현했다.
강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미술협회, 광주 전업작가회, 전남여성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안나기자
2020년 12월 23일 제1077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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