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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 100년 미래가치 토대 마련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계획 마무리 단계
목포시가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계획수립을 통해 원도심의 향후 100년 미래가치의 토대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시범사업의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은 목포의 미래 자산인 원도심 일대의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지난 해 12월 착수에 돌입하고 1년의 기간에 걸쳐 시설물 기초 조사, 주민설명회,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왔다.
시는 시설물 기초 조사를 통해 조사 범위 내 434개소 건축물 중 건축자산 가치를 지닌 145개소를 분류하고 상, 중, 하로 평가했다.
더불어 개항 이전 옛길인 무안가도(務安街道)와 목포진 문지(門地), 부잔교 등의 터를 발굴해 원도심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했으며, 개항시기 중국 화교 등 세계 각국과의 경제활동 흔적을 통해 당시 국제도시로서 목포의 위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시설물 등의 원형을 보전하며 발전시킬 방안으로 가로 경관 보존가이드 라인 및 조례 개정안을 제시하는 등 중장기적 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보수를 위한 지원방침, 근대건축자산 활용 방안 등을 검토하여 연차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재청의 국비를 지원 받아 노후화된 역사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오는 23일 문화재청 최종자문회의를 거쳐 종합정비계획 수립 승인 여부가 결정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안나기자
2020년 12월 16일 제1076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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