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청렴도 점수 상승
“각종 청렴시책 도민 신뢰 얻기 위한 과정”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보다 높은 종합청렴도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9일(수) 발표한 2020년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라남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에서 작년보다 0.48점 상승하였다.
이는 종합 3등급에 해당하는 평가이며,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보다 높은 것이다.
특히, 외부청렴도 평가는 작년보다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지난 수년 간 중위권의 평가에 머물렀던 외부청렴도가 올해 2등급으로 상승한 것은 공사 관리·감독 분야의 점수가 큰 폭으로 오른 결과이다.
즉, 부패취약 분야(시설공사 등)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 시민, 사회단체, 지역사회 인사가 참여하는 청렴시민감사관 TF를 구성해 시설공사 감독과 감리방식을 투명하게 개선·운영하고 있는 것이 청렴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내부청렴도 평가는 작년보다 1등급 하락했는데, 이는 최근 경찰 수사로 드러난 관급공사 납품비리 영향으로 부패 경험률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업무추진비 집행과정에서 전년 11건 대비 6건이 증가한 17건의 위법·부당 집행 경험률, 부당한 업무지시 공정성에 대한 세대 간 이해의 차이, 관행처럼 이뤄지는 업무지시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민선 3기 출범과 함께 공직 내부의 ‘지원과 공감의 청렴한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부패취약 분야에 대한 도민 감시 확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기관장의 청렴의식 개선 등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안나기자
2020년 12월 16일 제1076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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