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경기도 환자 6명 목포의료원 이송
의료원, 109병상 확보 현재 32명 환자 입원치료 중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탓에 병상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경기도 환자 6명이 목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도내 의료기관 부족으로 오늘 오전 병상을 기다리던 코로나19 확진자 6명을 목포시의료원으로 옮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남도에서 경기도의 병상 부족을 알고 환자를 받을 수 있다며 먼저 알려와 고맙다. 당장 이송이 가능한 확진자를 선별해 옮겼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목포시의료원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피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경기도 환자 6명이 목포시의료원으로 이송되면서 현재 의료원에 입원해 있는 코로나 환자는 31명이다.
목포시의료원은 당초 109병상을 지정 받은 상태로 앞으로 상황에 따라 더 많은 환자가 이송될 가능성이 있으나 타 지역의 경우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목포의료원 이송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일 0시 기준 229명이었다. 지난 8∼10일 사흘 연속 도내에서 2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지난 8일 219명이던 최다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경기도는 이날 현재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환자는 138명이다. 지난 10일에는 334명, 9일에는 282명으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이 사흘 연속 하루 100명을 넘고 있다. /강하현기자
2020년 12월 16일 제1076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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