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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과거 트위터 게시글 주목
이낙연 측근 사망과 여러 정황 맞물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당 대표실 부실장 이모씨 사망과 맞물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트위터에 올린 게시 글이 주목받고 있다.
우연의 일치이지만, 9년 전 ‘도지사 출마’를 가정한 해당 글에서 이번 사건의 여러 정황을 떠올릴만한 대목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은 2011년 4월26일 트위터에 “내가 도지사에 출마했다고 하자. 그런데 조직특보인 핵심측근이 나 몰래 돈을 모아 사무실을 마련하고 사람을 동원하여 선거운동을 하고, 들키니까 도주하였다는 것이다. 이런 나는 조직 관리에 무능한 것일까, 아니면 거짓말하는 것일까”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선거 범죄 수사가 본격화하자 관련자 중 누군가를 지목한 글로 해석된다. 다만 조 전 장관의 해당 게시 글에 등장하는 도지사, 특보, 핵심측근, 돈, 사무실, 선거운동, 도주 등 일부 키워드가 현재 이 대표를 향해 제기되는 의혹과 연관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의 과거 사회관이 고스란히 현 상황에 맞춘 듯 일어나는 현상은 ‘조만대장경’, ‘조스트라다무스’라는 수식으로 불려왔는데, 해당 글 또한 이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강하현기자
2020년 12월 9일 제1075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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