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까지 멈추게 한 코로나
○…코로나의 급속 확산은 추운 겨울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움츠려들게 하고 있다. 매년 이맘 때쯤 되면 여기저기에서 김장나눔 행사를 한다고 시끌벅적 할 때이지만 올해는 조용하기만 하다.
지난해 2500여 포기의 김장으로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던 법무부 법사랑위원 목포지역 연합회와 목포시여성단체연합회 등 큼직큼직한 단체들이 올해 모두 김장나눔 행사를 취소했다.
목포지역 사회복지시설들은 비상이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많은 단체들이 김장행사를 취소해 시설들이 김장을 직접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비싼 김장 재료값을 감당하기가 힘들다는 게 시설들의 하소연이다.
코로나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실시한 봉사활동까지 멈추게 하고 있어 올 겨울은 이들의 마음이 더욱 더 추울 것 같다. <강하현기자>
2020년 12월 2일 제107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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