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 공개시 “가게 상호 공개 여부 결정은?”
출입자 명부 미 작성 시 접촉자 찾기 위해 공개
연일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 문자가 하루에도 수 건씩 받게 된다.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목포를 비롯해 인근 무안, 신안, 전남도청, 중대본까지 지난 28일 토요일 하루만 11건의 긴급재난 문자를 받기도 했다.
이 중에는 가게의 상호가 공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부득이하게 가게 상호를 공개하다보면 안 그래도 장사가 안 되는데 가게 상호를 공개하니 누가 가게를 오려고 하겠냐며 항의하는 업주들이 있는데 출입자 명부를 제대로 잘 작성해서 확진자가 발생했더라도 출입자가 모두 파악되면 가게 상호를 공개하지 않지만 출입자가 파악되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이 가게 상호를 공개해 방문자를 찾아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업주는 물론 시민들도 출입자 명부 작성에 협조를 꼭 해야 2차 3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8일에도 36번 확진자와 관련해 선경준치횟집과 얌샘김밥 목포역점 이용자는 보건소로 문의/검사를 바란다는 문자를 대대적으로 발송했다.
하당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손님들에게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 달라고 하면 대부분 작성을 해주시지만 간혹 귀찮아 하고 작성을 하지 않는 손님들이 계셔 난감할 때가 있다”며 “정확한 정보를 작성해 코로나19 예방에 시민들도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하소연했다. /강하현기자
2020년 12월 2일 제1074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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