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북항물량장…적치 쓰레기 정비
내항, 북항 해양쓰레기 200여 톤 처리
목포 내항과 북항 물량장에 조기작업으로 발생된 쓰레기를 시가 정비하며 미항 조성에 나섰다. 모처럼 맞은 대풍어로 내항과 북항은 최근까지 분주한 어민들의 작업으로 쓰레기가 함께 파생되며 물량장에 쌓여가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악취가 발생한다는 불편을 토로했다. 특히 지난 8월 집중호우와 태풍 ‘바비’의 후폭풍으로 해양쓰레기 잔재로 몸살을 앓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
관계당국인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목포시에 처리 협조를 요청해 목포유자망협회와 쓰레기 정비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18일부터 24일까지 대대척인 청결 활동과 쓰레기 수거 작업을 통해 물량장에 적치된 쓰레기 200여 톤을 수거했다.
쓰레기 수거 작업 도중 발견된 폐그물 등은 수협, 목포근해유자망협회 등과 협의해 11월 말까지 처리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항구 도시 목포의 청결한 이미지 조성을 위해조기작업 마무리시기에 맞춰 신속하게 정비활동을 추진했다”며 “제4차 항만기본계획으로 내항과 북항은 각각 친수공간, 수산중심 공간 등으로 기능을 강화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항만 정비로 어민들의 편의와 시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진하기자
2020년 12월 2일 제1074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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