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에 애완동물 판친 목화체험관
○…날씨가 화창했던 토요일 오후, 요즘 어린이들에게 핫(?)하다는 고하도 목화체험관을 찾았다.
멀리서부터 차량들이 도로까지 즐비하게 주차돼 있고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이 가득했다.
대형 놀이터 수준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갈 수 있는 실내 놀이터는 마음이 안 놓이다보니 야외 놀이터를 찾은 부모의 마음은 다 같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인근에 편의시설이 없어 먹을 것을 찾는 아이들을 위해 주위를 찾다가 트럭에서 어묵과 호두과자를 팔고 있어서 그곳으로 갔는데 어묵 하나에 천원, 호두과자 한 봉지가 5천원이었다. 비싸다고 했더니 멀리서 와서 그렇단다.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음식을 준비해 와 먹는 사람들도 있고, 애완동물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있는데도 버젓이 강아지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자주 띄었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먼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강하현기자>
2020년 11월 11일 제1071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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