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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를 살린다 / 목포중앙고등학교
취업과 진학 둘다 잡는 지역 명문 특성화고 날개짓
경영정보, 조선산업, 방송영상 등 맞춤형 특성화 교육
‘전문 보통교과 융합’ 특성화고 연구수업 새 모델 제시
목포중앙고등학교(교장 김기헌, 이하 ‘목포중앙고’)는 지난 7월 30일 전남 배움나눔 중점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 도내 학교 관리자 및 교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전문교과와 보통교과 간 융합수업을 선보였다.
‘전남 배움나눔 중점학교’는 수업혁신을 주도적으로 선도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교사들에게 수업 개선에 대한 자발적인 실천의지를 확산해 ‘연구하는 학교’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전라남도교육청이 올해 처음 시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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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투데이 / 중앙고등학교 김기헌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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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은 올해 초 도내 전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목포중앙고, 화순중, 순천별량중, 순천효천고, 여수고 등 5개 학교를 배움나눔 중점학교로 선정했다. 이 중 특성화고는 목포중앙고가 유일하다.
그동안 공개 연구수업은 보통교과 위주로 진행돼 일반계 고등학교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특성화고인 목포중앙고는 이번 배움나눔 중점학교 사업을 통해 조선산업과의 전문교과와 보통교과 융합수업을 했다.
호남 지역 유일의 방송영상 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목포중앙고는 해당학과 교사와 학생들이 수업의 전 과정을 유튜브(Youtube)로 생중계해 전체 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사전에 수업참여를 희망한 외부 관계자들에게 원격으로 수업을 공개했다.
목포중앙고의 이런 시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클래스, 줌(Zoom) 등을 활용한 원격수업 기법이 주목 받으면서 공교육 현장에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을 만하다.
목포중앙고는 앞으로 릴레이식 융합수업을 교육현장에 실제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방과후학교’ 시간을 활용해 무학년 프로젝트 수업을 개설, 재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과 전문교과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 증진을 한꺼번에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어 9월부터 상업계열 전문교과목과 방송영상(연극영화), 음악 등 예술과목의 융합수업을 잇따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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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수업 취업 성과 일궈내목포중앙고는 경영정보과, 조선산업과, 방송영상과 등 3개 과가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모든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열망했던 공무원시험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고 이러한 성과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이 아닌 4년제 대학을 졸업해도 어렵다는 지방직 9급 공무원(세무직) 시험을 합격해 특성화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목포중앙고는 이뿐만 아니라 전남 유일의 방송영상과 학생들을 배출시키는 학교로 학생들의 방송영상 촬영을 실제적으로 실습과 방송을 위주로 가르치는 교육과정과 동아리 활동이 중심이 되어 지난해 목포 KBS 촬영과 연출분야와 목포 MBC에 취업이 돼 열심히 일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서남권을 대표하는 조선산업과에서도 조선산업의 불황을 극복하고 교내에 용접실습실을 운영해 방과 후 활동으로 늦은 시간까지 노력한 결과 대한조선 정규직을 배출해냈으며 한편으로는 전산응용조선제도기능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AUTO CAD 자격증 취득에도 힘써 모든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도 배출했다.
올해도 한전, 농협 등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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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목포중앙고는 학생들의 취업과 미래를 위해 2019년도 여름방학부터 연합공무원반을 출범해 인근 특성화고(진도실고, 병영상고)의 거점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2019학년도에 계획돼 있는 목포시 중학생과 학부모에게 미래의 4차산업에 대한 직업 선택의 폭과 기회제공을 위해 3차에 걸친 진로콘서트를 기획해 1차와 2차는 중학생과 학부모들이 약 300여 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5월에 진행한 제1차 콘서트는 지방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국내 개인미디어플랫폼 1위 기업인 아프리카TV CEO와 소속 BJ들을 목포중앙고에 초청해 CEO의 성공담과 소속 BJ들의 활동으로 방송영상에 대한 새로운 직업세계를 체험하게 해 큰 호응을 얻었다.
7월에는 대한민국 대학로 극단에서 활동하는 엠스테이지 극단들을 초청해 인근 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문화적 체험과 취업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목포중앙고는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를 학교의 교육과정에 끌어들여 학생들의 진로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문화와 영상, 조선산업들을 접목시켜 폭넓은 안목과 경험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온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한마음 한 뜻으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신안나기자
2020년 11월 11일 제1071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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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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