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묻힌 가을, 단풍으로 사로잡을까?
유달산·양을산 산림욕장·인근 공원까지 인기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20년 11월 04일
코로나에 묻힌 가을, 단풍으로 사로잡을까?
유달산·양을산 산림욕장·인근 공원까지 인기
뜨거움과 차가움을 몇 차례 겪고 나서 마지막 색깔을 띤 채 이리저리 흔들리며 떨어지는 낙엽. 가을은 이렇게 무르익어 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우리의 삶에 너무나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지금쯤이면 여기저기 단풍 구경을 한창 다닐 때지만 선뜻 외부 활동을 하기에는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목포 안에서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은 많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을 밟으며 올 한해 코로나로 인한 모든 고통과 아픔을 달래보는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목포의 명소로 가장 먼저 꼽히는 유달산에도 가을은 찾아왔다. 곳곳에 형형색색의 단풍이 물들고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걷는 가을길도 추천해 본다. 특히 요즘 인기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의 촬영지로 익숙한 서산동 보리마당과 목포 일대가 TV에서 등장하면서 “목포가 이렇게 예쁜 곳이었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서산동을 따라 대반동 일대가 드라마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그 일대에 많은 변화가 오고 있다. 또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양을산 산림욕장 쪽으로 걷다보면 단풍과 잔잔한 수원지의 풍경이 환상적이다. 낙엽 길을 걷고 싶다면 이 길을 적극 추천한다.
예쁘게 꾸며진 오솔길을 걷다보면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주위 풍경이 고즈넉하고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중간 중간 작은 쉼터가 잘 꾸며져 있어 힘들지 않게 걸으며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다.
매일 운동 삼아 이곳을 걷는다는 한 시민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다”며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아는 사람들만 오고 있지만 정말 가을을 즐기기에 멋진 장소로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옆 공원길도 가을이 무르익어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하당금호아파트 1차와 2차 사잇길, 하당 현대아이파크와 제일2차 사잇길, 철길을 공원화 한 웰빙공원 등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면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아이파크에 거주하는 이재은 씨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다보는 가을 풍경이 너무 예뻐 아이들과 함께 공원길을 걷는데 너무 좋다”며 “코로나로 타지역에 놀러가지 못하기 때문에 가까운 주변에서 아이들과 갈 수 있는 곳들을 찾아서 다니고 있다”고 했다. /강하현기자
목포투데이 제1070호(2020.1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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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20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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