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10분 거리 우체국, 4시간 출장비
해도해도 너무한 민주평통 사무처 청구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20년 11월 04일
도보 10분 거리 우체국, 4시간 출장비 해도해도 너무한 민주평통 사무처 청구
인근 은행 갔다고 120차례나 여비 지급 요청도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에 따르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가 인근 사무실 근처 마트나 우체국에 가면서도 출장비를 지급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년간 납득하기 힘든 출장이 3천4백회가 넘었고 여기에 지급된 출장비, 3천7백만 원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
서울 민주평통 사무처 공무원들의 관내 출장비 내역을 살펴보면 인근 우체국과 은행을 간다는 명목으로 출장비를 지급한 것이 확인된다.
다과를 사기 위해 근처 마트를 가도, 우편물을 부친다며 우체국에 가도 출장비를 받은 것이다. 이 내용을 확인한 KBS기자에 따르면 이 출장비가 지급된 것은 모두 사무실에서 반경 1km 정도 안에 위치한 곳이었다고 한다.
KBS 기자가 직접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출발해 우체국까지 걸어 가보니 12분 정도 걸렸는데, 이 우체국에 다녀오는 데만 4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출장비를 올렸다는 것이다.
또 한 직원은 지난해 인근 은행에 출장만 120차례 다녀왔다며 출장비를 타 갔다. 외근이 주 업무인 운전 기사는 운전을 하고 왔다며, 비서실 직원들은 시내에 수행을 다녀왔다며 관내 출장비를 받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지난 5년간 사무처 공무원들이 신청한 관내 출장은 3400여 회, 지급된 출장비는 3700만 원이 넘었고, 건당 출장비는 1~2만 원이었다.
공무원 여비규정상 왕복 2km 이상이면 출장비를 올릴 순 있지만, 기관장 재량에 따라 제한할 수 있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외교부나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을 다 우리가 전수조사를 해 봤습니다. 어느 기관도 이렇게 마구잡이로 출장비 처리하는 기관이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도덕적 해이가 큰 거죠. 관리를 엄격하게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진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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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20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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