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아동문학 1세대 김일로 삶과 문학전’
목포문화원, 22일 오후 3시 오거리문화센터
목포서 발간된 ‘시정신’ 1권-5권 등 희귀본 자료 선보여
강연, 노래공연, 육필원고 전시 등
목포문화원(원장 김정기)이 ‘남도아동문학 1세대 김일로 삶과 문학전’이라는 주제로 지역에서는 잊혀진 김일로 시인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한다.
22일(목) 오후 3시 오거리문화센터에서 열릴 이 행사는 전북대 김병기 교수의 <김일로의 삶과 작품세계>, 조선대 이동순 교수의 <목포의 문학과 김일로> 강연, 유달오페라단의 김일로 시인이 노랫말을 쓴 동요 <꽃씨> 등 노래 공연, 생전에 김 시인이 소장하고 있던 육필원고와 <시정신> <산문시대>, 조희관 자필편지, 시화전 팜플렛, 방명록 등 소중한 목포문학 관련 자료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1952년 차재석이 주동이 돼 목포 항도출판사에서 창간된 <시정신>은 이병기 신석정 서정주 등 전국 저명 시인들이 참여해 문학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1권부터 5권까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목포문화원 김정기 원장은 “이 행사를 통해 김일로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가 재조명되기를 바라며 김일로 시인의 유품 전시 등 기념사업의 단초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는 2020년도 전남 문화예술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전라남도와 전남문화재단, 목포시가 후원한다. /신안나기자
2020년 10월 21일 제1068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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