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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안 보인다며 가로수 쳐낸 건설회사”
동네주민들 “사실상 목포시가 방관” 분노 목소리
목포에서 도로변에 모델하우스를 신축한 건설회사가 자신들의 간판이 보이지 않는다고 가로수를 잘라내어 동네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12일 목포 용해동 주민들은 최근 며칠 동안 “도로변에 모델하우스를 지은 S 건축회사가 중장비를 동원하여 가로수를 베어냈다”고 비판했다.
이 모델하우스는 목포과학대학 입구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주민 김 모 씨 등 여러 명은 12일 본지 취재진에 “건설회사가 인부들을 동원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은 은행나무 등의 가지를 쳐냈다”며 “건설회사와 목포시에도 항의했는데, 시가 사실상 이것을 방임한 것 아니냐”고 분노했다.
고승남 전 목포시의회 의원은 “큰 도로변에서 모델하우스로 들어가는 진입로도 시민들의 통행을 갑자기 방해하고 있는 시설이다”고 지적했다. /강하현기자
2020년 10월 14일 제106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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