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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종합경기장 공사장, 이번엔 불법 암석 반출 의혹
업계 “야적장 적치없이 모 조선소 방파제 공사 매립”
본지가 지난 2020년 9월 23일자 13면에서 “목포 종합경기장 공사 삐거덕, 돌덩어리 파쇄반출 늑장, 업체 함량미달 비판”기사를 보도하자, 이번에는 이 업체가 공사일정에 쫓겨 불법으로 돌덩어리를 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목포투데이 2020.9.23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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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는 11일 본지를 방문, “지난 추석연휴 끝 며칠동안 공사업체가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나온 파쇄된 돌덩어리들을 관련 법규들을 위반, 여러 대의 덤프트럭으로 목포 모 조선소의 방판제 공사 현장에 묻었다”고 제보했다.
본지가 확보한 동영상과 사진을 보면 종합경기장에서 나온 돌덩어리들을 곧바로 덤프트럭으로 옮겨 적재하여, 모 조선소 바다에 매립하는 장면들이 있다.
업계는 “목포시 입찰공고시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평판 작업 중 공사장에서 나온 암석은 야적장 또는 매립장에 일단 적치하여 관리를 해야 하는데, 업체가 덤프 트럭 1대 당 수만원씩 곧바로 바다를 메우는 용도로 판매하는 등 여러 규정을 위반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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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목포시가 현재 돌덩어리 가격을 1 ㎥(세제곱미터, 입방미터, 가로세로높이가 각 1m의 부피)당 1,150원을 산정하여 입찰했으나, 타 지역보다 1㎥당 약 2천원이 싸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결국 목포시가 함량미달의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20억 원의 손실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수사의뢰를 위해 업계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박근영기자
2020년 10월 14일 제106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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