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건강 따라 희비 엇갈린 한국증시
대선주자 당선 지지율 따라 증시 등 영향 불가피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2020호입력 : 2020년 10월 07일
트럼프 건강 따라 희비 엇갈린 한국증시
대선주자 당선 지지율 따라 증시 등 영향 불가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 사태로 질주 후 조정국면을 끝내던 한국 증시가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질주하던 글로벌 증시는 먹구름이 끼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대선 정국에 불확실성이 커져 트럼프의 건강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따라 이들이 정책으로 내세운 관련주가 출렁일 전망이다. 민주당은 빅테크(Big Tech) 기업 규제 관련 당론이 공화당보다 엄격하기 때문에 바이든의 높아진 당선 확률은 빅테크에는 악재다. 실제로 지난 2일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4일 향후 트럼프의 건강 상태에 따라 예상 가능한 증시 시나리오를 3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첫 번째는 트럼프의 건강이 악화되는 것인데 이에 따라 대선이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두 번째는 트럼프가 생각보다 빠르게 건강을 되찾는다면, 경제 재개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트럼프가 완치되더라도 방역 실패 역풍을 맞고 책임론이 강하게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 경우 증시는 후폭풍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증세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증세는 기업 이윤과 가계 가처분소득을 감소시키므로 증시에는 부정적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조세 전문기관에 따르면, 바이든 정책은 10년간 미국 기업이익 1조3000억달러, 국내총생산(GDP) 1.5%를 감소시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영기자
2020년 10월 7일 1066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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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2020호 입력 : 2020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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