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도 직장인이다
○…시민의 제보는 언제나 중요한 논조가 된다.
본사 역시 제보자 한명한명의 이야기를 흘려듣지 않는다.
될 수 있으면 얼굴을 보고 감정과 자료를 확인하려는 마음으로 그들을 만나면 실망할 때도 많다. 제보자가 비어있는 시간이 있는 반면 기자도 제보자에게 쓸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다.
많은 사람들은 너무 쉽게 “취재와”, “지금 나와”라고 말한다. 회사 내부의 스케줄이나 미리 잡혀있던 약속들은 모두 제보자에게만 맞추라는 듯 말이다. 기자도 직장인이다. 짬을 내어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려 애쓰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이진하기자>
2020년 10월 7일 제1066호 2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