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악화땐 美 대선 어떻게?
우편투표 이미 진행 공화당 후보 교체 등 불가능할듯 선거 연기안 부결 전망 대선 11월 강행 가능성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2020호 입력 : 2020년 10월 07일
트럼프 코로나 악화땐 美 대선 어떻게?
우편투표 이미 진행 공화당 후보 교체 등 불가능할듯 선거 연기안 부결 전망 대선 11월 강행 가능성
코로나19로 병원 격리치료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후에 따라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이 혼선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입원치료에 나서면서 대선을 한달 앞두고 예정된 오프라인 선거운동이 전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트럼프 대선 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모든 유세 일정을 일시적으로 연기하거나 온라인 행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등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대통령 가족과 관련된 행사도 연기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계획한 지지자들과의 행사와 플로리다주 유세를 취소했다.
지금까지 미국 역사에서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전 사망한 사례는 없었기에 이런 경우에 참고할 만한 전례나 연방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법조항은 마련돼 있지 않다. 게다가 그나마 있는 규정도 50개주(州)별로 제각각이라 향후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코로나 증상 악화로 대선일정이 어려워질 경우 공화당 내의 후보 교체나 선거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후보를 교체할 수 있는 규정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시라니오다.
문제는 지금 대선이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촉박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일부 주에서는 우편투표가 진행되고 있어 이미 투표를 한 220만 명의 사람들에게 재투표를 요구할 수도 없고, 그게 가능하다 해도 투표용지를 다시 인쇄해 발송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차선책은 대선 날짜 연기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선거 연기가 결정되더라도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는 선거 연기안(案)이 부결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병세가 어떻게 전개되든 미국 대선은 11월 3일에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맞붙는 형태가 불가피해 보인다. /박근영기자
2020년 10월 7일 1066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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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2020호  입력 : 2020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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