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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공무원, 실종 직전까지 꽃게 구매대행

공무원 친형 “월북할 마음이라면 돈 벌려했겠나”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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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공무원, 실종 직전까지 꽃게 구매대행
공무원 친형 “월북할 마음이라면 돈 벌려했겠나”


연평도 피살 공무원의 죽음에 이어 또 다른 논란은 공무원 이 씨의 월북 여부다.
자진 월북으로 추정된다는 정부의 발표에 강력반발하고 있는 유족이 새로운 정황을 공개했다.

이 씨가 실종 당일에도, 돈을 벌기 위해 지인들의 꽃게 구매 대행을 했다는 것.
월북할 생각이라면 실종 직전까지 경제 활동을 열심히 했겠느냐는 게 유족의 주장이다.

숨진 공무원 A씨가 무궁화10호에서 실종되기 사흘 전인 지난 18일 친 누나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다.

“일요일 저녁까지 입금해” 달라며 “물건은 월요일에 보내겠다”고 적혀 있다.
이 씨가 보낸다는 물건은 꽃게였다. 누나와 가족이 구매 희망자를 모으면 자신이 꽃게를 싸게 사서 1kg 당 8천 원에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한 것이다.

A 씨의 누나는 “꽃게가 싸게 나왔다고, 살 사람 있느냐고 소개시켜 달라며 월요일(9월 21일)에 택배작업 들어간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이 씨는 구매 희망자 명단을 정리한 문서를 띄운 모니터 사진을 누나에게 보냈다. 당시 이 씨는 무궁화 10호에 타고 있는 상태였다.

이 씨가 누나에게 꽃게를 발송한다고 한 월요일은 이 씨가 무궁화10호에서 실종된 지난 21일이다.

유족들은 월북할 마음이었다면 실종 직전까지 돈을 벌려고 했겠느냐며, 이 씨가 월북했다는 군과 해경의 주장을 반박했다. A씨의 형 이래진씨는 “다만 몇만 원, 몇십만 원이라도 벌려고 그러지 않았나 싶거든요. 그런 동생이 어떻게 바로 몇 시간 뒤에 월북하냐”는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실종 이틀 전까지도 구매 희망자의 입금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유족들은 꽃게 구매 희망자 중에 이 씨 친척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한다.

해경도 무궁화 10호 수색과정에서 구매 희망자 명단을 정리한 문서를 확보했지만, 어제 중간 수사결과 발표 때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확보한 문서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하기자

2020년 10월 7일 1066호 6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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