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18 08:36:1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
뉴스 > 사회

숨진 공무원, 실종 직전까지 꽃게 구매대행

공무원 친형 “월북할 마음이라면 돈 벌려했겠나”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10월 07일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밴드밴드
카카오스토리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블로그

http://www.mokpotoday.com/default/index_view_page.php?idx=103148

URLURL 복사
숨진 공무원, 실종 직전까지 꽃게 구매대행
공무원 친형 “월북할 마음이라면 돈 벌려했겠나”


연평도 피살 공무원의 죽음에 이어 또 다른 논란은 공무원 이 씨의 월북 여부다.
자진 월북으로 추정된다는 정부의 발표에 강력반발하고 있는 유족이 새로운 정황을 공개했다.

이 씨가 실종 당일에도, 돈을 벌기 위해 지인들의 꽃게 구매 대행을 했다는 것.
월북할 생각이라면 실종 직전까지 경제 활동을 열심히 했겠느냐는 게 유족의 주장이다.

숨진 공무원 A씨가 무궁화10호에서 실종되기 사흘 전인 지난 18일 친 누나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다.

“일요일 저녁까지 입금해” 달라며 “물건은 월요일에 보내겠다”고 적혀 있다.
이 씨가 보낸다는 물건은 꽃게였다. 누나와 가족이 구매 희망자를 모으면 자신이 꽃게를 싸게 사서 1kg 당 8천 원에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한 것이다.

A 씨의 누나는 “꽃게가 싸게 나왔다고, 살 사람 있느냐고 소개시켜 달라며 월요일(9월 21일)에 택배작업 들어간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이 씨는 구매 희망자 명단을 정리한 문서를 띄운 모니터 사진을 누나에게 보냈다. 당시 이 씨는 무궁화 10호에 타고 있는 상태였다.

이 씨가 누나에게 꽃게를 발송한다고 한 월요일은 이 씨가 무궁화10호에서 실종된 지난 21일이다.

유족들은 월북할 마음이었다면 실종 직전까지 돈을 벌려고 했겠느냐며, 이 씨가 월북했다는 군과 해경의 주장을 반박했다. A씨의 형 이래진씨는 “다만 몇만 원, 몇십만 원이라도 벌려고 그러지 않았나 싶거든요. 그런 동생이 어떻게 바로 몇 시간 뒤에 월북하냐”는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실종 이틀 전까지도 구매 희망자의 입금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유족들은 꽃게 구매 희망자 중에 이 씨 친척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한다.

해경도 무궁화 10호 수색과정에서 구매 희망자 명단을 정리한 문서를 확보했지만, 어제 중간 수사결과 발표 때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확보한 문서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하기자

2020년 10월 7일 1066호 6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10월 07일
- Copyrights ⓒ목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URL복사
링크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명원 목포시의사회 제58대 회장 취임..
전율의 순간, 보는 순간 꽂힌다 - 이강일 목포투데이초대전..
목포투데이 창간 26돌 정태영박사 닥터 aurora 세계최초 공동 출판..
전국 최초 ‘전남수색견센터’ 개소..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 지원..
2025년 연안어선 감척사업 추진 10척 사업비 4억..
목포시립교향악단, 가정의달 ‘2025 가족음악회’..
국난에 맞선 의병 발상지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 박차..
2190억 목포역 시설개선철도시설 재배치사업 관계기관 협의 추진 / 개발팀장..
전남 서남권 조선업계, 디지털 밸리 조성 활동 본격화!..
포토뉴스
지역정치
지난 대선 때 목포시는 전체 선거인수 183,659명 중 145,187이 투표에 참가하여 이재명 후보에게는 125,790명(86.6%), 국민..
기흭특집
나이가 들면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다. 몸의 여러 가지 변화를 많이 ..
제호 : 목포투데이 / 주소: (58750) 목포시 평화로 38번지 골든타워 4층 목포투데이. / 발행인 : 정태영 / 편집인 : 정태영
mail: mokpotoday1@naver.com / Tel: 061-279-5711 / Fax : 061-279-9123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남 다-0018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태영
Copyright ⓒ 목포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상호 : (주)뉴스투데이 / 등록번호 : 411-81-30678 / 대표 : 정태영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3,331
오늘 방문자 수 : 7,870
총 방문자 수 : 50,138,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