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11번 확진자 택시기사 감염경로 ‘오리무중’
추석 연휴 고향과 친지 방문 자제 권고 봉안시설 내 제례실·유가족 휴게실 폐쇄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20년 09월 11일
목포 11번 확진자 택시기사 감염경로 ‘오리무중’
추석 연휴 고향과 친지 방문 자제 권고 봉안시설 내 제례실·유가족 휴게실 폐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5일 하루 동안 167명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7명으로 급격한 확산세는 다소 꺾인 모습이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 28∼29일 이틀간 300명대, 30∼2일 나흘간 200명대로 감소했으며 3일부터 이날까지는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남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59명이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해외유입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157~159번으로 분류됐다.
여수 거주 20대 필리핀 여성이 157번 확진자로, 10대 미만 남자아이도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인 20대 여성은 순천 거주로 전날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아 목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목포 11번, 12번 13번 확진자 접촉자들 중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번 확진자와 관련 식당 15명, 택시 36건, 주유소 1명, 의료기관 15명, 마트 2명, 거주자 및 자택 157명, 보건소 1명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학교 167명 중 13번 확진자를 제외한 166명, 돌봄가정 5명, 의료기관 19명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3번 확진자가 탄 우등버스 14명, 근무한 요양원 관련 68명이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해당 요양원은 코호트 격리됐다.
하지만 11번 확진자인 택시기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어 깜깜이 환자로 분류됐다. 한편 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추석 연휴 때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유행이 안정화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방역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권고가 담긴 추석 방역대책을 공개했다.
중대본은 “현재의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먼 거리를 이동해 모인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위하여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또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고, 오는 21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추석 명절을 전후해 2주간(9월 3주∼10월 3주) 실내 봉안시설에 대한 방문객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봉안시설 내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기로 했다. 봉안시설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도 금지한다.
중대본은 추석기간 국민의 이동권을 강제로 제한하는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 승차권은 사전 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비율을 50%로 제한하고, 고속·시외버스도 창가 좌석을 우선 예매를 권고하는 등의 방역 대책도 마련했다.
고향 집에서는 제례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짧은 시간 머무르며, 친척을 만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 손씻기 등 개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하현기자
(목포투데이 2020. 9 .9 1063호 6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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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20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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