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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내버스 요금 인상…시기 부적절 비판 쇄도

9월 1일터 일반 1500원·중고생 1200·초등 750원으로 인상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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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내버스 요금 인상…시기 부적절 비판 쇄도
9월 1일터 일반 1500원·중고생 1200·초등 750원으로 인상

목포시가 시내버스 요금을 9월 1일부터 평균 14.25% 인상함에 따라 코로나로 어려운 경기 속에 버스요금 인상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전라남도 버스운임 변경 결정에 따라 9월 1일부터 목포시내버스 요금을 평균 14.2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인은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50원이, 중·고등학생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0원이, 초등학생은 650원에서 750원으로 100원이 인상됐다.

시는 이번 버스비 인상이 전라남도 버스운임 변경 결정에 따른 것으로 요금인상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추진됐다고 밝혔지만, 전남도내에서는 가장 먼저 목포와 광양시가 버스요금 인상을 발표했고, 뒤를 이어 여수와 순천, 담양 등이 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하지만 광양시의 경우 교통카드 이용 초·중·고등학생 대상 100원 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이번 요금 인상과 관계없이 초·중·고등학생의 교통비 부담은 늘어나지 않는다.

전남도 도로교통과 담당자는 “여객법상 버스요금에 대해 운송원가 수준을 보상하는 수준에서 2년에 한 번씩 조정하게 돼 있는데 실상 이번 요금인상 조정은 2016년 12월에 결정이 돼 3년 6개월여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며 “2018년에 버스운송조합으로부터 요금인상에 대해 건의를 받았지만 너무 자주 인상되면 도민들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인상을 하지 않고 있다가 용역 수행 등 제반절차를 거쳐 이번에 인상을 의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코로나 사태로 모든 자영업자를 비롯해 다들 힘든 상황이지만 버스의 경우 70%까지 매출이 감소한 곳들이 있는 상황으로 업계에서 버틸 여력이 없는 상태까지 왔다. 

전남도와 자치단체에서 손실부분에 대해 지원을 해야 하는데 전남도도 재정 지원 여력이 없어 이번에 불가피하게 인상을 의결하게 됐다”며 “하지만 각 시·군에서 자율적으로 인상시기 및 인상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고 군 단위에서 운영 중인 1000원 버스, 광양의 100원 버스 이용으로 실제 도민들의 체감이 많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버스요금 인상이 의무사항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7월 말 버스운임 변경을 의결, 8월 초 각 시·군으로 인상된 기준에 대해 통보했다.

목포시의 경우 광양시나 다른 군 단위처럼 1000원 버스나 100원 버스가 있는 게 아니라서 일반요금을 그대로 시민들이 부담해야 한다.

시민들의 비판은 크다. “이 시국에 버스비를 올리다니... 내가 이래서 버스를 안탄다”는 의견부터 “금액이 오르면 그에 대한 서비스도 좋아야 하는 거 아님?? 서비스는 여전히 안 좋은데 주구장창 올리네.”라고 SNS에 의견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전남도 버스요금 변경 결정이 나기 무섭게 목포시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버스요금을 인상했다”며 “언제나 서민들만 ‘죽어라 죽어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이제 버스 못 타겠다”며 “아침마다 같이 택시타고 가는 게 더 이득이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시는 버스승강장에 버스 시간을 알려주는 BIS(버스정보시스템)을 개선하고, 운수종사자의 친절, 안전운행 교육 등 요금인상이 되는 만큼 서비스 개선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도·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강하현기자

2020년 9월 2일 제 1062호 1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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