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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행정명령…목포도 긴장

광복절 집회 참가 목사, 택시기사 등 목포서 4명 확진
목포-광주 금호고속, 손님 감소로 30% 운행횟수 줄여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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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행정명령…목포도 긴장
광복절 집회 참가 목사, 택시기사 등 목포서 4명 확진
목포-광주 금호고속, 손님 감소로 30% 운행횟수 줄여


광주시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27일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목포와 생활권이 맞닿아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 8·15 광복절집회를 다녀온 신안의 한 교회 목사가 목포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고, 또 택시운전 기사와 부인이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30일에는 택시기사 부인과 함께 학교에서 시험을 본 60대가 13번째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지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코로나19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등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 활동만 허용하고 그 외 모임과 활동은 일절 금지된다.

다중 이용시설은 집합 ‘제한’에서 ‘금지’로 격상했다. 집합이 금지되는 시설은 놀이공원, 게임장·오락실, 공연장, 멀티방, DVD방, 경륜·경정·경마장, 야구장, 축구장, 청소년 수련 시설, 경로당 등 노인 여가시설, 목욕탕 등이다. 집합제한 중인 300인 미만 규모의 학원, 키즈카페, 견본주택 등은 10인 이상 집합을 금지했다.행정명령 적용 기간은 이날 정오부터 9월 10일 정오까지다. 

시는 앞으로 지역 감염 확산 추이를 보고 3단계 격상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번 행정명령은 시민들의 최소한 경제·사회적 활동은 보장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앞으로 2∼3일 지역 감염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이 악화하면 3단계 격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목포 10번~13번째 확진자 발생

목포 10번 확진자로 분류되고 있는 감염자는 신안군에 위치한 A교회의 목사다. A교회 목사는 지난 20일부터 목포 상동에 임시거처를 두고 머무르던 중 22일 장염의심 증상이 나타나 24일 지인이 운영하는 전북도 소재 병원에서 진료 받았다. 

이후 증상이 지속 되자 지난 27일 오후 5시 목포기독병원 야외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확인 결과 28일 새벽 2시 반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강진의료원으로 이송 격리됐다. 목포 10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민간검사기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11번 확진자로 분류된 60대 남성은 택시 운전자로 24일 발열증상이 나타났는데도 27일 오후 5시 돼서야 목포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했으며, 같은날 부인이 함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부인인 12번째 확진자와 8월 25일과 26일에 제일정보고등학교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본 60대가 진단검사 후 30일 확정판정 받았다.

8월 27일 광주 자녀 집에 머물다 오후 4시 10분 우등버스를 타고 오후 5시 10분 목포에 도착한 후 자택에 머물렀으며 8월 28일 오전 8시에 도보를 이용해 요양원에 출근하여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한 후 귀가해 머물다가 오후 8시 목포한국병원 야외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받았다. 

8월 29일과 30일 자가 격리 중 오후 4시 40분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최종 양성판정 받아 오후 6시 40분 강진의료원으로 이송 격리 되었다. 13번 확진자가 근무한 요양원의 환자, 직원 등 68명 전원에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였고 전원 음성 판정 받았다.

광주 확진자 급증, 목포도 불안

광주와 직접적인 생활권에 속한 목포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목포와 광주를 오가는 시외버스가 매일 수십여 회 왕복을 하고 있고, 전남도청·전남도교육청·전남도경을 비롯해 매일 광주에서 목포와 남악 등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목포와 광주시외버스터미널을 왕복하는 금호고속의 경우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하루 50여 회 버스가 목포에서 광주로 출발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손님이 줄어 현재는 35회 버스가 운영되고 있어 30%가 감소된 상황이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광주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확 줄어 버스운행 횟수를 줄였다”며 “평상시에도 터미널 내부에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산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체적으로 방역 용품을 갖춰놓고 운행이 끝날 때마다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하현기자

2020년 9월 2일 제 1062호 6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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