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어묵, 전남형 지역성장 사업 선정
전남도 4개 사업에 3년간 총 421억 투자
목포의 새로운 식품 산업의 부활을 꿈꾸며 올해 초 지역의 젊은 청년과 사업가가 뭉쳐 만든 ‘목포어묵’이 전남도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한 ‘2021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사업은 총 4개로 목포시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구축 및 육성전략’, 장성군 ‘유네스코 필암서원 선비문화 세계화 육성’, 신안군 ‘1004 섬길 역 조성’, 해남군 ‘땅끝 해남을 리폼하다’ 등이다.
선정된 사업은 도비 200억 원을 포함해 향후 3년간 421억원이 투입된다.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구축 및 육성전략’ 사업은 어묵 산업기반 구축과 고급 연육 생산, 신제품 개발, ‘목포어묵’ 브랜드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목포어묵은 목포해빔, 천년의 김치찌개, 염대감 나주곰탕 등 목포의 해산물과 식품 자원으로 전국 체인망을 실현하고 있는 최영섭 J-Food 대표가 목포 식품 부활의 꿈에 나서면서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
최영섭 대표는 “지역내 청년과 목포시 식품지원센터, 지역내 토종 기업가들과 함께 부산어묵 등 유명한 전국 어묵회사를 방문해 맛을 분석하고 홍보와 사업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필암서원 선비문화 세계화 육성’사업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 선비문화 유산을 기반으로 축령산 편백숲, 황룡시장의 건강 먹거리와 연계, 새로운 관광 상품화와 주민소득 창출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1004 섬길 역 조성’ 사업은 천사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은 급증했지만 관광 편의시설과 주민 문화·복지시설, 지역 특산물 판매시설이 없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 주도로 계획된 사업이다.
‘땅끝 해남을 리폼하다’ 사업은 땅끝 권역 관광시설 노후화, 윤선도 유적지 위상 약화, 특산물 판매 저조로 인한 주민소득 감소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소규모 체류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의 현지 매장을 개설해 지역특산물 현장 판매도 병행하는 6차 산업화로 주민소득 증대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박근영기자
2020년 8월 26일 제 1061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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