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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축소·열체크·방명록 작성 등 거리두기 철저 “경각심 갖고 서로 협력해 위기 함께 극복해야”
- 인터뷰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 김용암 회장>
“코로나 사태 이후 지역 교회들은 목포시나 재난대책본부의 당부처럼 사회적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세가 커지면서 목포지역 교계도 비상이 걸렸다.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 김용암 회장(지구촌교회 담임목사)은 “그동안 각 교회별로 사회적거리두기를 염두 해서 소모임을 자제하고 예배시 열체크와 방명록 작성, 거리 두고 앉기, 교회에서 점심식사 안하기 등을 철저히 지키면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며 “8·15광복절 연합예배도 코로나로 인해 취소하는 등 각 교회별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미꾸라지 한 마리 때문에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전 교회를 다 욕 먹이고 있는 꼴이 되어 버렸다”며 “연합회 차원에서 임원들 비대면 회의를 갖고 목포지역 전 교회들에 낮 예배만 드리고 사회적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각 교회별로 잘 지키면서 하고 있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경각심을 갖고 서로 협력해 이 위기를 같이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지만 현재 상황에서 교회가 가장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교회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의심이 가는 사람들이 안 갔다고 우기고 있어 집회 참석자 찾기에 애를 먹고 있다”며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스스로 가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9일 0시부터 수도권 교회들의 대면 예배를 모두 금지시키고 온라인 등 비대면 예배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교인들이 교회에 모여 진행하는 대면 예배와 소모임, 수련회, 단체 식사 등이 금지됐다. /강하현기자
2020년 8월 26일 제 1061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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