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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열 전 목포해수청장 목포해양대서 박사 영득 ‘목포항 효율성…방안에 관한 연구’ 주제로 박사
김삼열 전 목포해양항만청장이 8월 목포해양대학교 대학원(해양운송시스템학과)에서 ‘목포항의 효율성과 생산성 분석을 통한 환황해권 중추항만으로 도약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영득해 만학도의 꿈을 이뤘다.
김 청장이 쓴 이 논문은 해양항만의 도시 목포가 단순히 항구도시를 넘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신항만을 활용하기 위해 목포항과 비슷한 규모를 가진 타지역 항만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분석함으로써 가장 현실적인 목포항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 논문에서 김 전 청장은 “목포항의 경우 기술적 진보율은 높지만 규모의 효율성은 되레 퇴보하는 것이 가장 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주변 산단 및 해상 물동량 확보 방안, 항산 시설 투자보다 목포항 인근의 신규 물동량 항만을 개발하고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목포항을 신항만으로 집중화시켜 항만 물동량을 집중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부산항과 광양항의 양항 체제 구축을 위해 집중 개발하면서 목포항은 인근 광양항의 보조항만으로 기능이 점점 축소되고 있기에 목포는 각 자치단체가 광역화할 수 있는 통합의 틀을 완성하고 항만 물동량 확보를 위한 세일즈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항 배후 산업세력의 취약점 해결을 위해 목포를 중심으로 서남권 시·군이 통합해 목포항 물동량 창출과 기업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청장은 20일 “서해안권 항만개발을 개별항만 단위로 구분해 추진하기보다 지리적 접근성, 취급화물, 배후단지 등 특성이 유사한 몇 개의 그룹을 묶거나 장기적으로 단위 항만 운영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목포항은 서해안권 항만과의 기능 재조정을 통해 환황해권 타 항만과 경쟁 관계를 보다 유리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박근영기자
2020년 8월 26일 제 1061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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