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 설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호흡기·발열 환자의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까지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19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호흡기전담클리닉 500개소 설치를 지원하는 예산이 최근 3차 추경으로 확정돼 지자체로 교부되는 중”이라며 “호흡기 전담클리닉의 지정권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이며 의료급 의료기관의 참여를 우선으로 하되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참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건소당 관내 1개소 이상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하도록 하고 각 지역의 인구수에 따라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설치형태, 시설규모 등은 시군구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감염예방을 위한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춰 전일제 운영이 원칙이며 지자체와 협의해 운영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되면 개소당 1억 원의 설비치용이 지원되며 일반 병·의원 대비 높은 수가를 적용하되 환자의 추가 부담금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하현기자
2020년 7월 22일 제 1057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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