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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구조대원, 조혈모세포 기증 감동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 망설임 없이 기증
목포소방서(서장 장경숙) 한 구조대원이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망설임 없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 목포소방서 119구조대에 근무하는 김광석(사진) 소방교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2014년 2월 지인으로부터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해 알게 되어 신청을 했다.
이후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를 기다리던 그에게 최근 일치 환자가 나타났다는 한국조혈모세포 은행협회로부터 소식이 전해졌고, 김 소방교는 주저 없이 얼굴도 모르는 환자를 위해 이식을 진행했다.
‘골수 이식’이라 불리는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생명줄’이라 할 수 있는 최고이자 최선의 치료법이다. 다만,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제31조 비밀의 유지 조항에 따라 기증자와 이식을 받는 환자는 서로에 대해 일체 알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김광석 구조대원은 “업무 외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뿌듯한 일이며, 작은 행동이 큰 생명을 살리는 이번 기증을 통해 더 많은 선행을 베풀어 가야겠다”고 전했다. /신안나기자
2020년 6월 10일 제 1051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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