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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인 절반 “가족 내 실업자 있어”

억만장자 재산은 늘어나 빈부격차 심화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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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인 절반 “가족 내 실업자 있어”
억만장자 재산은 늘어나 빈부격차 심화

미국에서 지난주(5월 10~16일) 243만8,000명이 일자리를 잃어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에 나섰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미국의 ‘실업 쓰나미’가 9주 연속 이어진 가운데 미국 인구의 절반 가량은 코로나19로 자신이나 가족 구성원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새롭게 실업수당을 신청한 실직자는 직전주(5월 3~9일)의 268만7,000명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유례없는 수준으로 큰 규모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폭증은 3월 셋째 주(330만건)부터 본격화해 최근 9주간 코로나19 사태로 약 3,86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미 의회가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각 주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취했던 조치들을 완화하며 부분적인 경제 정상화에 나서고 있지만 노동시장의 찬바람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감소 충격은 7만4,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미 인구조사국의 최근 조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미국 성인의 47%가 3월 중순 이후 자신이나 가족 구성원이 급여 소득을 잃었다고 답했다. 약 40%는 이 손실이 앞으로 4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토르스텐 슬록 도이체방크 수석경제학자는 일자리 감소에 대해 “출혈이 계속되고 있다”며 “5월 실업률은 4월의 14.7%를 훨씬 웃도는 2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니콜라스 블룸 미 스탠퍼드대 경제학 교수는 “최근 정리해고된 일자리의 42%는 영구적인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 회복 전망에 대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암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받는 동안에도 미국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4400억 달러(530조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미국 내에서 빈부격차에 대한 반대가 심해지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미국 주가가 급락했다가 반등한 결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미 소비자단체 ‘공정한 세금을 위한 미국인’과 정책연구소(IPS)는 미 경제지 포브스 자료를 바탕으로 3월 18일~5월 19일 두 달간 미 억만장자 600명의 자산 현황을 조사해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이들 억만장자 자산은 2조9480억달러에서 3조3820억 달러로 4340억달러(15%) 증가했다. 경제 충격으로 미국에서 7주간 3300만 명이 실직한 것과는 대조된다. 

자산 증가액 기준으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346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250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베이조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저커버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 등 최고 부자 5명의 자산만 760억 달러 늘었다. 

자산 증가율 기준으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48%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저커버그(46%), 베이조스(31%)가 이었다. /이진하기자

2020년 5월 27일 제 1049호 13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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