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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대상자들 꿈과 희망 전달 보탬 되고파”

김웅기 자은운수 대표, 신안 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1억 기부, 복지사업비·인재육성 장학금·복지시설 전달 예정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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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대상자들 꿈과 희망 전달 보탬 되고파”
김웅기 자은운수 대표, 신안 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1억 기부, 복지사업비·인재육성 장학금·복지시설 전달 예정

김웅기 (유)자은운수 대표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신안군에 첫 회원이 탄생했다.

사랑의 열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일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김웅기 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갖고 회원 인증패를 전달했다. 신안군 1호 회원이 된 김 대표는 전남 96호 회원으로 이날 1억원을 완납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일 전남사랑의열매 회장, 박우량 신안군수, 인애운수 이경전 대표이사, 김상균 전남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전남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해 가입을 축하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부 문화의 성숙을 이끌어 사회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1억원 이상 일시 또는 5년 완납을 약정하면서 회원 자격 조건이 주어지는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김 대표는 “복지대상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부를 결심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지역경제가 많이 어렵지만 저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으로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이 강물처럼 전달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김 대표가 신안 1호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김 대표의 나눔이 신안군의 기부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달된 성금은 신안군 복지사업비 지원,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사회복지 시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 어려운 이웃위한 봉사 지속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김 대표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신안군 자은이 고향인 김 대표는 초·중학교를 자은에서 보내고 목포마리아회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목포대학교 지역개발학과를 진학한 김 대표는 재학 중 공군에 자원입대해 광주비행장에서 운전병으로 군 생활을 하며 자동차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 기아자동차에 입사해 6년 동안 근무를 하던 김 대표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사업이라는 게 그의 생각처럼 되지는 않았다. 야심차게 준비해 뛰어들었던 석재사업·물류유통·운송사업 등이 모두 실패하면서 젊은 시절 좌절을 맛봤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2003년 1월 운수회사인 현재의 (유)자은운수를 시작하면서 그는 승승장구했다. 회사가 성장하자 1년 뒤 딸의 이름을 딴 (유)인애운수를 설립했다. 

당시 40대 초반이었던 김 대표는 그때부터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이제는 남을 돕는 일을 해보자고 생각해 그때부터 사회단체 활동을 시작하면서 봉사에 앞장서 왔다”며 “많은 단체 활동을 하고, 봉사를 많이 하니 주위에서는 정치를 하기 위해 그런다는 좋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나는 정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사람들이 의아해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목포희망21세기포럼 대표로 취임한 김 대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대표를 맡아 단체를 이끌다가 다시 단체를 맡아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목포희망21세기포럼은 서남권 및 목포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 등을 펼쳐왔다.

당시 자발적 참여를 원칙으로 전남 서남권의 동반성장을 위한 현안과 의제를 도출해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비전을 수립하고 제시한다는 목표로 해양ㆍ수산ㆍ환경ㆍ복지ㆍ국제교류 등 고른 분야에 다양한 전문가와 교수진이 함께 참여했다.

김 대표가 단체를 이끌며 매년 서남권과 목포 발전을 모색하는 포럼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 모교와 지역문화발전도 앞장

지난해까지 제13대 마리아회고 총동문회장을 맡았던 김 대표는 모교 발전과 장학재단 설립, 동문들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외에도 김 대표는 (사)작은문화모임 회장을 2016년부터 맡아 현재까지 단체를 이끌며 지역 문화발전에도 기여했다.

“작은문화 모임의 내부에 있는 다양한 문화 영역 간의 조화를 이끌어내 늘 감동이 피어나는 문화마당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는 김 대표는 매년 기획 공연 등 지역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지역문화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2015년에는 (사)전남예향오케스트라 초대 이사장을 맡아 지역 인재육성에도 앞장섰다.

기성세대로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묵묵히 해야 할 일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김 대표는 매년 3천만 원 이상씩 10년이 넘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용히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2019년에는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을 맞아 국토교통업무 발전과 화물 운송업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여행을 좋아하고 즐기는 김 대표는 지난해 목포여행사를 오픈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직원 채용을 늘려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했던 여행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는 아랑곳 하지 않고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행은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고, 누구 구애를 받지 않고 혼자서 편하게 다니며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어 좋다”는 김 대표는 “고정관념은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한다. 생각을 바꾸면 보이는 것도 많고 변화되고 마음이 달라진다”며 여행을 권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목포 마리아회고 총동문회장, 목포대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화물 운송, 건설기계 대여 등 화물자동차 운송업체인 (유)자은운수를 운영하고 있다. /강하현기자

2020년 5월 27일 제 1049호 16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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