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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의장선거 합종연횡 승부수
민주당 22일 후보 등록·29일 의원 투표로 의장후보 확정 박창수·최홍림 연대성사? 김휴환 불출마? 박용 최다득표?
목포시의회 하반기 원 구성은 민주당내 의장 출마자들 간 합종연횡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는 2년 동안 의회에서 활동하며 의장 후보자에 대한 역량과 평가 기준이 명확해진 초선의원들의 이해셈법이 더 명확해지기 때문에 의장 후보군의 팽팽한 세 싸움이 만만치 않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의장 후보 등록을 마친 후 29일 당내 자체 경선을 통해 의장후보를 확정짓게 된다.
공식 의장출마를 밝힌 후보는 박창수(4선), 최홍림(3선), 박용(1선) 의원이고, 김휴환 의장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재도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전반기 성희롱, 황제독감 파문 등 오명을 안긴 의회를 방치한 김 의장의 지지세가 사실상 와해되어 재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의장이 쉽게 출마를 접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은 15명이다. 4명이 출마할 경우 6석을 확보한 의원이 의장 후보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전반기에는 박창수 4표, 최홍림 4표, 김휴환 6표로 승부가 엇갈린바 있다. 당시 표심에는 특정 정치인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해 2선 김 의장이 다선의원들을 물리치고 의장에 당선될 수 있었다.
선수가 약한 김 의장 체제에서 다양한 잡음이 나왔기에 다선의원 중심의 안정적인 의회를 만들자는 분위기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다선의원들의 표 쏠림 현상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는 전반기 의회에서 다선 의원들이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제각각 움직이면서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전반기에 김 의장을 지탱해준 황제독감 4인방의 표심이 현재 상태대로 결합 될지도 의문이다.
초선 박용 의원이 의장 출마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도 다선 의원들의 지지세 결집력과 김 의장계 지지세 약화를 꼽는다.
특히 김 의장의 지탱세력인 황제독감 4인방의 표 이동이 다선의원 보다 초선 박 의원에게 우호적이다는 분석에 따라서다.
하지만 황제독감 4인방 의원들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남아 있는데다 최근 불륜설과 관련, 진실공방을 이어갈 녹취록이 공개되고 있어 이들의 연대는 후보자들에게 득보다 실이 클 것이라는 의원들의 자체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내 의원들은 “다선의원들간 합종연횡 여부, 김휴환 의장의 불출마 여부가 결국 후반기 의장단 원 구성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으로 복당한 정영수, 이재용 의원의 의장단 합류 가능성의 여부도 표심을 흔들 수 있다. /박근영기자
2020년 5월 20일 제 1048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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