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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휴환 재선도전? 최홍림 박창수 박용 지지세도 관심

의원들 “전반기 의회 운영 미숙, 경륜 있는 의장 필요” 한 목소리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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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휴환>                  <박창수>                     <최홍림>                   <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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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휴환 재선도전? 최홍림 박창수 박용 지지세도 관심
의원들 “전반기 의회 운영 미숙, 경륜 있는 의장 필요” 한 목소리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누가출마?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활동해온 다선 의원들과 패기의 초선 의원까지 도전장을 던져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반기 의회를 이끌었던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은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내 다선 의원인 박창수(4선), 최홍림(3선) 의원이 재도전에 나섰고, 초선 박용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재 분위기는 전반기 의회에서 ‘성희롱 추문’, ‘황제독감 예방접종’ 등 전국적 오명을 얻은 사건으로 심각한 의회 신뢰 추락을 겪으며 리더십 타격을 받은 김 의장의 불출마가 점쳐 지고 있다. 이 사건의 당사자인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김 의장계로 사건 당시 이들을 옹호했기 때문에 의회내 의원들의 불만이 거셌다. 

또 이 사건은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일부는 다른 사건과 연계되어 추가 논란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김 의장이 재선 도전에 나설 경우 책임론 공방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 김원이 입김 영향 미칠까?

이번 후반기 의장 선거는 김원이 당선인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이다. 

하지만 김 당선인은 “의회 후반기 의장선거는 의원들의 자율적인 의사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돼 입김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의 이같은 발언 뒤에는 황제독감 예방접종 논란으로 의원들이 의회에 올린 징계 청원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에게 “징계위원 청원을 철회하라”는 취지로 전화를 걸었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당선인 신분으로 목포시의회 의원들이 제기한 징계절차에 자신의 선거를 도운 의원들을 옹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자 김 당선인은 “정당의 징계절차 순서에 따르자는 의견을 개진한 것이다”며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지방의회 의장 선거는 흐름과 전통 체계가 있는데 황제독감예방접종 사건의 징계 절차를 두고 섣부른 발언으로 혼선을 가지고 왔다는 비판에 직면했기 때문에 의장 선거에서 입김은 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의 섣부른 발언을 두고 한 주민은 “지방의회정치가 이미 1995년 시작돼 25년의 전통을 가지고 나름의 규칙과 룰이 있는데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이들을 조정하려고 하는 것은 구태정치”라며 “서울에서만 생활하다 목포에 내려와 지방정치의 전통과 의회내 의원들 간 역학관계를 김원이 당선자가 모두 이해하기 역부족이기 때문에 풀뿌리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개입하지 않는게 맞다”고 했다. 

의장에 출마한 다선급 의원들은 “전반기 때 여수와 순천 등 타 자치단체에서 의장은 재선급 이상이 출마한다는 것을 룰로 정한 바 있다”며 “이 룰을 기본으로 출마한 후보자들이 서로 평화적으로 의회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김 당선자도 전반기 의회운영에 대한 각종 불협화음에 부담감을 인지, 다선의원 체제의 의장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 향후 판도는 어떻게 될까?

민주당 내부에서는 31일까지 의회 의장선거 경선룰을 정하라는 방침이다. 

총선 직후 치러지는 선거로 인한 의원들간 갈등을 최대한 봉합하고 합리적인 원 구성안을 내놓아야 불협화음이 최소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장은 21석 중 15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 초선 의원들의 표심을 누가 많이 잡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의회는 제명처분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훈 전 의원을 제외하면 총 21석이다. 이중 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15명, 민생당 소속 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민주당에서 의장 후보가 결정되어야 야당격인 6명의 시의원의 자리 배분이 이뤄질지 민주당이 4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모두 독식할지 하반기 의회 원 구성 윤곽이 드러난다.

전반기 김 의장 체제를 겪은 대다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특정 계파 잡기에 주력한 전반기 의회는 리더십 부재로 인한 의회내 각종 잡음, 원칙없는 의회운영에 따른 의원들간 고소 고발 및 갈등으로 시민들의 신뢰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적 시각이 대세적이다. 그만큼 교체론에 대한 열망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반증이다.

성희롱 파문논란과 이를 둘러싼 명예훼손 과정에서 드러난 의회의원들의 민낯, 황제독감 예방접종을 둘러싼 법적 논란 등이 결국 후반기 의회 원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수 밖에 없다. 

전반기 의회가 선수가 약한 재선 의원 김 의장 체제에서 잡음이 많았기에 당내에서도 중량감 있는 안정적인 다선 의원 체제에 무게감이 실린다. 의원들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안정감 있는 의회를 이끌어갈 선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민주당 내에서도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의 역학관계를 잘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표심의 집중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김 의장 사람으로 분류된 황제독감 접종 4인방 의원들의 표심은 사법부의 유죄 판단여부를 앞두고 있어 이들의 지지를 얻은 의장 후보는 상대적으로 윤리 도덕적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 전반기 의장 선거 당시 전반기 위원장직을 수행한 의원들이 후반기 불출마론이 제기됨에 따라 위원장직 자리를 노리는 젊은 초선 의원들의 자리 배분 역학관계도 의장선거에 영향을 미칠 변수 중 하나다.

벌써부터 초선의원들간 위원장직을 두고 이해셈법이 바빠지고 있다. 황제독감으로 논란이 제기된 이들은 아직 사법부의 판단이 남아 있기 때문에 후반기 원 구성에서 출마 명분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총선을 치르면서 민생당 소속 다선의원인 이재용, 정영수 의원이 민주당에 합류하게 된 것도 후반기 원구성을 뒤흔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의원 모두 후반기 의장을 노리고 민주당에 입당했지만, 당내에서 의장 출마로 이어지기에는 탈당 경력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특정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두 의원 중 이 부의장은 전반기에 부의장직을 수행했고, 정 의원은 직책을 맡지 않았기 때문에 위원장 혹은 부의장직을 노리고 후반기 원구성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의회의장 선거는 의원들의 표심 외에도 집행부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되기도 한다. 김원이 당선자가 초선으로 국회에서 영향력이 미흡한데다 의회와 집행부가 불협화음을 펼칠 경우, 목포시 각종사업에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 출마자들 평가는?

11대 목포시의회가 전반기 2년을 보내면서 리더십 부재로 인한 각종 오명 속 지난해 의정평가항목 중 주민평가에서 전국 최하점을 받는 등 오명을 받은 바 있어 실추된 의회 명예회복이 후반기 의장의 가장 큰 과제다. 

김휴환 의장은 이런 목포시의회의 갈등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는 책임론과 리더십 부재 비판 속 사실상 재도전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선인 박창수 의원은 오랜 의정활동 경험과 올곧은 정치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다소 의원들과 교감이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무난한 의정활동을 해왔다는 평가다. 전반기 의장에 출마해서 당내 경선에서 4표를 얻은바 있어 당내 지지세도 가지고 있다. 이번 후반기 의장 도전을 끝으로 정치인생을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3선 여성의원인 최홍림 의원의 경우 의회내 쓴소리를 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다소 이해관계에서 의견 조율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최초 여성의장’이라는 타이틀을 목표로 뛰고 있으며, 의회 성희롱 파문시 의회내부 자료 불법 자료 유출에 대한 수사의뢰를 하는 등 잘못된 전반기 의회 운영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기에 일부 초선의원들의 지지세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초선 의원으로 도시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용 의원은 젊은 패기를 내세우고 있다. 평소 다른 시의원들과 무난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성격도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대교체와 혁신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초선 의원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박근영기자

2020년 5월 13일 제 1047호 5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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