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이겨내는 글 ②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목포투데이신문이 코로나로 신음하고 고통받으며, 선거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음을 이겨내는 글을 게재한다.
살다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 일들, 좋은 사람, 좋은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지금 현실은 막막하고, 괴롭고, 속상한 일들이 많겠지만, 어느 순간에 생각지도 못하게 일들이 잘 풀릴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는 것이 뜬구름 잡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나쁜 일이 있을수록, 또 좋은 일이 있다는 것! 절대 잊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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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 이해인, 나를 위로하는 날 -
2020년 5월 6일 제 1046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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