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이겨내는 글 ①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목포투데이신문이 코로나로 신음하고 고통받으며, 선거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음을 이겨내는 글을 게재한다.
살다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 일들, 좋은 사람, 좋은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지금 현실은 막막하고, 괴롭고, 속상한 일들이 많겠지만, 어느 순간에 생각지도 못하게 일들이 잘 풀릴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는 것이 뜬구름 잡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나쁜 일이 있을수록, 또 좋은 일이 있다는 것! 절대 잊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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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해지는 것보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고 더 애를 쓴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고 애쓰지만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만족하기란 그리 힘든 일이 아니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는 허영심 때문에 자기 앞에 있는 진짜 행복을 놓치는 수가 많다.
내가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나는 없고 남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는지, 원망과 투정을 주로 하는지, 칭찬과 감사의 말을 하는지, 과거 이야기만 하는지. 주로 하는 그 이야기가 내 인생이 됩니다.
실패를 실패로만 생각하면 그야말로 시간낭비였어요. 하지만 실패가 주는 가르침을 생각해 보면 실패도 정말로 귀중한 경험이에요. 나를 겸손하게 만들고 실패하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며 생 전체를 통찰하게 하면서 좀 더 강해져요.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고 싶으면 계산하는 버릇을 멈추세요. 나는 이만큼 해 주었는데 왜 상대는 나에게 그만큼 해주지 않는가 하고 계산하면 관계에 브레이크가 자꾸 걸려요.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어려움을 통해 우린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어요. 고난이 알고 보면 큰 기회입니다.
삶 속의 아픔은 치유의 대상이지 극복의 대상이 아닙니다. 부정하면 할수록 잊으려면 잊을수록 더 생각나고 더 올라옵니다. 부정하거나 저항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허락하세요.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픈 마음에 대한 저항입니다.
삶에서의 괴로움은 참으로 피하고 싶지만 나중에 뒤를 돌아보면 괴로움 만큼 또 커다란 스승은 없어요. 즐거움에선 가르침이 별로 없지만 괴로움에선 꼭 큰 가르침이 있어요.
흔든다고 자신이 흔들리면 세상이 나를 더 흔들어요.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비난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바위를 본받아요.
스스로를 감동시킬 만큼 무슨 일에 최선을 다 해 본적이 있는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본인은 안다. 정말로 최선을 다 했는지는... 그러면 눈물이 난다. 나도 모르게...
-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2020년 5월 6일 제 1046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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