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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사계절 옷 입은 신안군
섬별 특색 담은 마을 색채 디자인 사업
형형색색 오색찬란한 마을 특색 살린 아름다운 섬 색채로 표현해요.
신안군이 주민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섬처럼 마을을 대표하는 색채로 섬 전체를 가꾼다.
군은 마을별로 건축물에 하나의 색을 입히는 ‘마을색채디자인 사업’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의 실행을 위해 군은 색채전문가·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한 토론회를 연데 이어, 조만간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군은 건축물 등의 색채 입히기로 주민 사이에 일체감이 더욱 높아지고, 마을 자체를 관광자원화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일단 군 전체 대표색상으로 ‘파란색(코발트블루)’으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을별·사업별 등의 특성을 고려해 색깔을 달리하기로 했다. 파란색은 ‘한국현대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환기 화백이 고향 안좌도 바다에 대한 그리움을 담기 위해 주로 활용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일반농산어촌 개발’ ‘새뜰마을’ ‘어촌뉴딜 300’ ‘가고 싶은 섬’ 사업에 이런 원칙을 적용해 색채디자인 사업을 펴기로 했다.
또 읍·면별 소재지 마을의 역사적·인문적 특성을 고려해 색깔 종류를 정하고, 낙도의 경우 바다색깔과 어우러져 섬마을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색깔을 선택하기로 했다.
군은 앞서 ‘가고 싶은 섬’ 사업이 진행되는 반월·박지도의 마을 전체 가구 지붕에 ‘보라색’을 입혀 주목을 받았다. /박근영기자
2020년 5월 6일 제 1046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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