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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빗장 풀린 5월, 여행객 맞이 주의보
목포시, 가정의달 연휴 긴장 ... 사회적거리두기 당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 목포시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예상했던 대로 지난 30일 석가탄신일, 5월 1일 근로자의날, 5일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로 전국 곳곳이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면서 목포도 한때 붐비는 차량 행렬로 원도심 일대가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도 줄서서 대기할 정도로 인파를 이뤘고 인근 고하도 해상데크와 산책로, 맛집 등도 방문객으로 붐볐다.
목포시는 황금연휴에 이어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지금의 코로나19 안정화 추세는 앞서 시행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인 만큼, 자칫 방심할 경우 그간의 모든 성과가 물거품이 되고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시는 연휴기간 동안 여행이나 행사, 모임이 대폭 늘어나면 코로나19 감염 전파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주춤하지만, 언제든 재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하고, 개인이나 시설의 위생수칙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고강도에서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 집단 감염시설에 대한 운영 자제 권고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이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당분간은 여행,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고 야외활동을 하더라도 사람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또 연휴 기간 동안 주요 관광지와 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종교ㆍ실내체육ㆍ학원ㆍ유흥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계속 점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종식시키느냐, 계속되느냐의 중요한 기로이다. 지금까지 참다보니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협조를 부탁드린다. 아울러, 생활 속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항 회센타의 한 상인은 “황금연휴와 사회적 제재가 완화되면서 관광객이 늘고는 있지만 아직 기대할 수준은 아니다”며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자가용 여행이 많다보니 머무르기 보다는 잠깐 지나치는 수준이다. 관광버스가 많아지고 머무르는 시절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한철(전남관광협회 전 회장)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 빗장이 다소 풀린데다 날씨마저 완연한 봄날씨에 집안에만 갇혔던 사람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 한파를 심하게 겪었던 대구를 비롯한 경북에 비해 비교적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전남으로 관광객이 대거 유입돼 걱정이 앞섰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한편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호기일 수도 있어 주의, 예방을 철저히 하면서 개인 위생은 물론 집단 규범을 지키며 서서히 빗장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신안나기자
2020년 5월 6일 제 1046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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