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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공략 집요했던 박원순 ‘대박 목포’

김원이· 김종익· 이형완· 전은호 등 목포인맥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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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공략 집요했던 박원순 ‘대박 목포’
김원이· 김종익· 이형완· 전은호 등 목포인맥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으로 대권 도전에 나선 박원순 서울 시장발 ‘목포대첩’이 대박을 터트렸다. 

박 시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대권을 노리고 집요하게 목포 공략에 공들여 왔다. 수차례 목포입성을 시도한 박 시장은 이번에 서울 부시장 출신의 김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호남 점령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동안 호남은 민주당에 대항한 중진 정치인들의 대권후보론을 내세움에 따라 상대적으로 박 시장은 호남 지지층이 약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수차례 목포와 인연을 맺으며 집요하게 목포 지지층을 결집하는데 주력해 왔다. 

목포가 뉴딜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자 서울식 도시재생 사업과 사례를 설명하고 모델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 정치공세를 본격화 했다. 

하지만 박 시장의 대박목포 뒤에는 10여년 동안 보이지 않는 목포 인물 키우기 등 전략적인 정책이 뒷받침 된 결과다.

호남대통령론으로 이낙연계와 싸움이 불가피한 박 시장은 이번 선거로 목포 대권 정치의 꿈에 한발짝 다가서자 그의 계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목포에서는 김 당선자를 비롯해 김종익 전 목포경실련 사무처장, 전은호 목포도시재생센터장, 이형완 목포시의회의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직계는 이번에 당선된 김원이 당선인을 꼽는다. 김 당선인은 대표적인 박 시장의 측근으로 2011년 서울특별시 정무보좌관으로 박 시장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2014년 서울특별시 정무수석 비서관을 거쳐 2019년 정무부시장까지 올랐다. 

박 시장이 철저히 키운 호남의 인물에 해당된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희망제작연구소와 경제정의실천연합 등 시민단체도 호남 인맥을 양성하는 발판이 되었다. 

김종익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들 수 있다. 김 센터장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박홍률 후보, 이상열 국회의원과 겨뤘으나 석패했다. 당시 김 센터장은 젊은 후보론을 내세워 6,444표를 얻어 만만치 않은 지지세를 보였다. 

이후 김 센터장은 휴먼네트워크 상생나무를 만들어 시민사회운동 및 도시재생사업에 주력했고, 이후 서울시 도시재생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 핵심 기구인 서울도시재생센터장에 2017년 임명됐다.

서울도시재생센터 임명은 경실련 사회단체에서 사무총장으로 활동할 당시 박 서울시장과 맺어진 인연이 뒷받침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목포도시재생센터장에 임명된 전은호 센터장도 박 시장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시재생분야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전 센터장은 국토연구원, 토지+자유연구소, (사)나눔과 미래 등에서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해결 활동을 해 온 주민공동체 자산화 및 사회주택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목포시의회는 연세대를 졸업한 이형완 의원을 꼽을 수 있다. 원도심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시의회 입성 전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운동에 관심을 가지면서 박 시장과 인연을 맺어왔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총선을 통해 박원순계인 김원이 정무부시장이 당선됨에 따라 2년 후 지방선거 공천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대권 행보를 걷는 박 시장의 입지도 확장세로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근영기자

2020년 4월 22일 제 1044호 4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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