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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영원히 살아 있는 현역” 현실정치 등판 예고

“2002년 민주당 경선때 DJ, 노무현 지원”
총선서 패배, SBS 등 고정 정치패널 출연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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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영원히 살아 있는 현역” 현실정치 등판 예고
“2002년 민주당 경선때 DJ, 노무현 지원”
총선서 패배, SBS 등 고정 정치패널 출연


[박지원의 새
로운 길이란]

5선 도전에 실패한 ‘정치 9단’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영원한 현역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총선 개표 직후 패배가 확실시 되자 “결과에 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 응원해 달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지를 남긴지 하루만에 “방송인으로 현역 정치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원로로 남겠다”고 새 길을 밝힌 셈이다.

17일 박 의원은 SBS 뉴스브리핑 출연을 마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영진 앵커의 고정출연 요청을 수락했다”며 “유튜브, 방송 출연 요청을 하니 저의 역할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박 의원이 그동안 주장해 온 DJ를 잇는 호남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찾겠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박 의원은 여의도에서 “박지원이 하는 말은 곧 현실이 된다”, “무릎탁도사’, ‘족집게 정치인’으로 통했다. 정치권에서 벌어진 모든 사안에 그가 던지는 훈수 한마디와 정책은 실현되는 예지력을 가졌기에 정치권이 모두 귀 기울였을 정도다. 본인 스스로도 ”박지원이 말하면 정치가 그렇게 된다“며 자신의 정치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고정출연을 해왔고 방송사 주요 정치 패널 1순위로 방송출연을 해왔다. 평소 그는 자신을 ‘TV 라디오스타’라고도 소개한 바 있다. 

그는 이날 SBS 인터뷰에서 “현역 정치는 떠났지만 제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경륜을 가지고 계속 방송 등에서 요구하거나, 또는 SNS를 통해서 원로답게 제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비록 국회엔 입성하진 못하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은 여전히 남아있다고도 밝혔다. 

박 후보는 “제가 목포시민과 국민에게 약속 드린 목포 발전과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 지원 및 진보정권 재창출, 호남 대통령 만들기에 분명히 박지원의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원은 영원한 현역이다”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박 의원은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당시 노무현 후보가 광주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간접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비화도 공개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당시 민주당의 가치관과 정통성이 노무현 후보에게 있다고 말해서 자신이 박광태 광주시장에게 전화해 노무현 후보를 돕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게 핵심이다. 

이 이야기는 공식적으로는 처음 하는 것이라면서 역사도 용납하고 국민도 잘했다고 평가할 것 같아서 공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17일 박 의원이 출연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 내용 전문.  

▷주영진/앵커: 금귀월래, 선거에서는 졌지만 목포 유권자들과의 약속은 지키겠다. 이런 이야기입니까?

▶박지원/민생당 의원: 엄연히 제 임기는 다음 달 29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저는 최선을 다해서 목포 시민과 국민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질문: SNS에 올린 글 내용 중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그 말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그 이야기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을 것 같아요. 그 글을 쓰면서 박지원 의원님의 마음 속에는 무슨 생각이 있었습니까.

▶답변: 저는 뭐 지금까지 정치 현장에서 저만큼 국민들로부터 축복받고 지원받은 사람이 있을까 이렇게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생은 아름답고 또 제가 여기에서 끝나지는 않겠다,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 그런 각오로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으로 알고 인용했습니다.

▷질문: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니다, 새로운 길을 가겠다. 그 이야기도 있단 말이죠. 그러면 박지원 의원님의 이 마음 속에는 여전히 정치 활동에 대한 의지와 집념 이런 게 있는 겁니까? 아니면 완전히 정치와는 다른 길을 가시겠다는 얘기십니까?

▶답변: 오늘 또 여기에 나온 게 새 길 아니에요? 낙선자가, 낙선거사가 지금 나왔는데 저는 지난 12년간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선거 기간 동안에도 저는 세 가지를 목포 시민들, 국민들에게 말씀드렸는데요. 첫째는 목포 발전, 두 번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통한 진보 정권의 재창출, 세 번째는 호남 대통령 만들기에 박지원이 앞장서겠다 이걸 해 나가는 거죠. 

목포 발전은 이제 당선인이 할 몫이지만 저는 음성적으로 뒤에서 돕는 거고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진보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서 그리고 호남 대통령 만들기에는 역시 박지원의 역할이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분명히 믿고 있습니다.

▷질문: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도 박지원 의원님처럼 경륜 있고 경험이 많은 정치인들이 나와서 고정적으로 패널, 평론을 해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답변: 물론 현역 정치는 떠났지만 그래도 제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경륜 이런 것들을 가지고 계속 방송 등에서 요구하거나 또는 SNS를 통해서 원로답게 제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하겠습니다. 그것이 제 역할 아니에요?

▷질문: 이번에 민생당의 중진들 정동영, 천정배. 박지원 의원님은 전부 다 낙선을 했습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답변: 민생당이 호남에서 대안 세력으로 부각되지 못했고 원체 미래통합당과 황교안 대표가 발목 잡기만 하고 소위 문재인 대통령을 총선 후에 탄핵하겠다 이런 것들이 나오니까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도와주는 것이 우리 호남이 할 일이다 그렇게 했고 저희들이 잘못했으니까 진 거죠, 뭐. 선거는 지고 나면 무슨 말이 있어요, 졌는데.

▷질문: 박지원 의원님은 선거 경험이 참 많으시지 않습니까? 92년 총선, 92년 대선, 97년 대선. 그 많은 선거를 치르셨는데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나서는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드시던가요?

▶답변: 이거는 확실하게 민주당의 승리인데 오만하지 말아야 됩니다. 그리고 지금 꼼수 비례정당들 만들었잖아요. 민주당이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다 합치면 190석 아니에요? 이거를 합쳐 나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시민당이나 열린민주당 다 합쳐서 깨끗하게 나가라 이겁니다. 

왜 미래통합당이 비례 한국당 이거를 통합하는 것을 보면서 하겠다. 이런 것은 아직도 꼼수 정치입니다. 당당하게 나가서 사실 190석 통합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지금 개헌 외에는 다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반드시 시대적 요구인 개헌을 하셔야 됩니다. 

그러면 협치를 통해서 미래통합당과 또 국민 통합을 통해서 개헌할 수 있는 그러한 큰 정치를 해야지 아, 190석을 가지고도 미래통합당이 비례 한국당과 통합하는 것을 보고 하겠다 이런 꼼수 정치를 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을 제가 해 주려고 하는 겁니다.

▷질문: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통한 진보 정권 재창출 또 호남 대통령 만들기. 호남 대통령 만들기 우리 시청자 분들 다 아는 그분 말씀하시는 겁니까?

▶답변: 지금 현재는 이낙연 전 총리가 국민적 지지를 가장 많이 받죠. 아무리 강력한 권력이라도 경제는 시장을 거스를 수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는 이낙연 전 총리가 가장 유력한 후보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이낙연 전 총리도 당내 경선 과정에서 어떤 파동이 올지 모른다. 저는 호남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김대중 이래 한 번도 못하고 있지 않느냐. 우리 호남인들의 열망이기 때문에 누구도 좋습니다.

▷질문: 2002년 대선 민주당 경선 때를 돌이켜보면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이인제 대선 의원이 있었는데 광주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완전히 흐름이 바뀌지 않았습니까? .

▶답변: 뭐 공소시효가 지나서가 아닌가 이미 몇 번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가치관이, 정통성이 노무현에게 있다. 그래서 사실 제주에서 실패를 하니까 제가 비서실장 아니었어요? 저에게 광주 박광태 시장에게 연락을 해서 어떻게 됐든 우리의 정통성을 이어갈 노무현 후보를 돕는 것이 좋겠다 하는 간접적 말씀이 있어서 제가 전화를 해서 그러한 돌풍이 일어나게끔 간접적 역할을 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질문: 낙선 후 들었던 생각 또 먼저 떠나신 사모님 뭐 이런 생각하시면서 어떤 생각하셨어요?

▶답변: 저를 위해서 많은 지원을 하늘나라에서 하셨을 김대중 대통령님 내외분, 제 아내가 굉장히 서글퍼하실 것 같고 저도 나중에 하늘나라에 가면 뵐 면목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짐을 했습니다. 목포 시민들에게 약속한 세 가지 중 목포 발전 문제는 음성적으로 제가 하고 당선인의 몫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진보 정권의 창출, 재창출. 그게 특히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절대 박지원이 할 몫이 있다. 

그래도 전국에 있는 김대중 세력을 끌어 모으고 호남을 대표는 이제 안 되겠지만 대변할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졌기 때문에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 성공하도록 돕고 진보 정권 재창출하는 데 그리고 호남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에 서야 한다 이 각오를 새롭게 했습니다.

▷질문: 많은 분들이 이형기 시인의 낙화라는 시를 항상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떠나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알고 떠난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박지원 의원님께 혹시 어떤 분들은 이제 그만 편히 쉬시면서 후배들을 위해서 좋은 말씀해 주시고 또 그런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답변: 상 목포 시민이, 국민이 심판했으면 떠난 것 아니에요? 그렇지만 제 역할을 또 경험을 경륜을 살려서 원로로서 바른 말을 해 주는 것은 절대 필요한 일이지 그런 저는 패배주의 생각은 갖지 않습니다. 영원히 현역으로 살아 있을 겁니다.

▷질문: 영원히 현역으로 살아 있을 것이다. 이제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자주 뵐 거라는 희망을 안고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박근영기자

2020년 4월 22일 제 1044호 7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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