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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4만명 넘어
경제활동 재개 놓고 충돌
미국의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 수가 19일(현지시간) 4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날 오후 7시30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75만9086명, 사망자가 4만661명이라고 집계했다.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첫 사망자가 보고된 지 50일 만에 누적 사망자가 4만 명을 넘은 것이다.
미국은 지난 11일 코로나19 사망자가 2만 명이 넘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나라가 됐으며, 8일 만에 사망자가 2배 늘어 4만 명이 넘었다.
다만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16일 459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7일 3856명, 18일 1891명이었으며, 19일 199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 가운데, 현재 미국 정부는 경제활동 재개 등을 둘러싸고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주지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바이러스가 정점을 지났다는 다수의 긍정적 징후를 계속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은 성급한 경제 재개는 위험하다는 입장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야수(코로나 의미)를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고, 우리는 야수를 아직 죽이지 못했다”며 “야수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단계 경제 재개를 위한 충분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망상(just delusional)”이라면서 “우리는 코로나 검사를 위해 싸우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 검사를 위한) 면봉마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하현기자
2020년 4월 22일 제 1044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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