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원순·김원이 후보 경력 붕어빵 찍어내듯”
“김원이, 정부수석의 비서였지 뭔 DJ행정관? 비판"
목포총선에 출마하는 박지원 후보가 12일 기호 1번 김원이 후보의 서울 부시장 경력에 대해 “대권을 준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들어낸 붕어빵처럼 찍어낸 서울 부시장 경력”이라고 비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김원이 후보를 포함, 정무부시장을 여러 명 수개월씩 바꿔가며 임명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박 후보는 또 김원이 후보의 여러 경력에 대해서도 지적을 했는데, “김원이 후보는 제가 김대중대통령 비서실장 재임 시 신임 정무수석이 임명되었던 바 정무수석 비서로 청와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무슨 DJ 행정관?”이냐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또 “(김원이 후보가) 7급에서 차관급 부시장이라 자랑하나 행시 출신은 아닙니다. 구청장 등 비서에서 수명의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하다 박원순 시장에게 픽업, 5급이었지만 1급 대우받다 감사원 감사로 퇴직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은 대권가도 준비를 위해 몇개월 짜리 정무부시장을 붕어빵처럼 찍어내서 부시장 5명을 총선에서 출마코저했지만 1명은 예선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또 “김원이 후보는 박원순식 붕어빵찍기 출신이니 박원순 시장 대통령만들기 기동대”라며 “저는 전남 출신 대통령 즉 이낙연 대통령 만들기 선봉장에 섭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김원이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비화도 공개했는데, “김원이 후보, 정무부시장 때 우연히 만나 ‘너 국회의원하고 싶으면 과거와 다르다, 시민이 지도자다. 낙하산식은 안돼니 우리 목포지역위원회에서 4년 사무국장 먼저해라’하니 ‘아닙니다. 저는 하면 서울에서 하겠습니다라고 하고 형 꿀벌신협 이사장께도 물으니 똑같은 대답이었습니다”고 공개했다.
박후보는 이어 “여름부터 목포에서 김 후보가 목포에 출마 준비한다는 소리가 들리던 중 KTX에서 만나 너 목포에서 출마준비하냐고 물으니 무릎을 꿇고 ‘아니요. 제가실장님께서 마하시는데 어떻게 그런일을 하겠습니까?’(라고 말했다며)
“이제와서 세대교체? 후배를 안 길렀다고 비판하지만 선배가 제시하고 충고한 길을 거짓말로 답변하고 주장하는 것까지 못된 세태를 탓해야 하나요.”고 현재의 심정을 적었다. /강하현기자
2020년 4월 14일 제 1043호 7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