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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품귀현상을 틈타 판매 사기를 쳐 구속기소 된 20대들이 피해자들에게 편취한 돈으로 인터넷 불법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
ⓒ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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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가짜 판매한 목포 청년들, 불법 도박까지
지역사회 최대한 관심가져야 될터
마스크 품귀현상을 틈타 판매 사기를 쳐 구속기소 된 20대들이 피해자들에게 편취한 돈으로 인터넷 불법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져 목포 이미지 추락에 대한 걱정 어린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또 이런 사태들의 재발을 막기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9일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1부 한진희 부장검사는 온라인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이익을 챙긴 혐의(사기)로 A(21)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에게 481만원을 송금받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19명에게 물품대금 800여만원을 받고도 상품을 배송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애초부터 판매 물량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피해자들에게 편취한 돈으로 인터넷 불법 도박한 사실이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 다른 B(27)씨 역시 지난달 초 온라인에 마스크 판매 글을 올려 9명에게 15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모두 580장 분량이다. C(22)씨도 지난달 초 같은 수법으로 28차례에 걸쳐 마스크 5천455장 대금 980여만원을 가로챘다.
검찰은 코로나19 확산 후 마스크 구매 대란을 틈타 잇따르고 있는 사기행각 등 관련 범죄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불법적인 이익으로 고급 차를 타거나 명품 옷을 사 입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들 사이에서 동경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목포청년들이 이처럼 불법적인 수익창출과 일탈행위까지 생기는것에 대해 지역 원로는 “아직도 노동현장은 일자리들이 많이 있는데, 3D업종들을 기피하고 쉽게 돈만 벌려는 분위기만 확산되는 사회적 풍토도 문제다”며 “건전한 노동을 중요시여기는 사회가치 형성들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진하기자
2020년 4월 14일 제 1043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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