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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열린민주당, 문재인 지키기 위선˝ 맹비난

더불어시민당, 열린우리당 비례 지지율 놓고 갈등 점화되나?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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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열린민주당, 문재인 지키기 위선˝ 맹비난
손혜원 "당 지지도 떨어진 것 누군가 계략적 획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홍걸씨가 “손혜원 의원을 비롯한 열린민주당 인사
를 향해 ‘민주당 공천에서 다 떨어지신 분들로 문재인 지킴이를 말한 자격이 없다”고 저격하고 나섰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이 여권 표심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열린민주당의 확장성을 막기 위한 정치적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두 사람은 각각 목포와 정치적 연고가 있다. 김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로 전통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 흡수에 주력하고 손 의원은 박지원 의원의 저격수를 자청하며 박홍률 전 목포시장의 조직과 손을 잡았다.

김 후보는 9일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출신인 열린민주당 김의겸‧최강욱 후보에게 공개 질의를 보내 이근식 대표와 정봉주 최고위원, 비례대표 후보들의 과거 행적을 거론하며 “문재인 지킴이를 말할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김의겸 최강욱 후보에게 묻는다. 두 후보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모셨던 참모 출신들이다”며 “두 사람이 오로지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다른 분당세력과 함께 하는 게 아니라면 그 당에는 문 대통령에 대한 충정을 가진 분들로 똘똘 뭉쳐있어야 ‘문재인 지킴이’ ‘문재인 정부 성공’을 말할 자격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또 이근식 대표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문 대통령을 저버렸던 사람”이라며 과거 2012년 대선 때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로 옮겨갔고 호남에서 악의적인 ‘반노무현 반문재인’ 여론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홍률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2014년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경선 패배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것과 2016년 국민의당 입당 후 지난 대선 때까지 안철수 전 의원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다고 강조하며 “당 지도부의 이런 정체성은 우연인가, 필연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적어도 대개가 그런 분들이 모인 정당에서 ‘문재인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고 주장하는 건 위선”이라며 “진정 문 대통령을 염려하는 사람들이라면 ‘문재인 대통령 수호’라는 구호를 요란하게 외치며 자신의 이익을 취하고 대통령에게는 부담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열린민주당 손혜원 최고위원은 이날 직접적으로 당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민주당과 시민당의 공격으로 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3~4% 내려갔다”며 “후보들과 함께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누군가 획책하던 대로, 그들의 뜻대로 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편이라 무대응을 원칙으로 했던 우리가 틀린 것일까. 지지자들 마음 상할까봐 참고 견디던 우리가 잘못한 것일까”라며 “싸울 줄 몰라서 싸우지 않은 게 아닌 거 국민들은 다 아시지요”라고 강조했다. /박근영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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