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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또다른 경험기회 활용, 싹 틔우겠다”

<인터뷰> 목포신안예총 임창성 회장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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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또다른 경험기회 활용, 싹 틔우겠다”
- 인터뷰 <목포신안예총 임창성 회장> 

목포신안예총은 올 해가 의미있는 해입니다.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이 되고 또 대한민국 예술역사의 전무후무한 목포예술제가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임창성 호에 청신호가 켜진 것만큼 기대가 큽니다.

2020년 포부와 계획을 들어보겠습니다.

▲ 목포신안예총 올 해 획기적인 사업은?
= 예술제 기간 동안 많은 행사를 구상하고 있습니다.「코로나19」여파로 아직 이사회의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하지 못했습니다만, 해년마다 해오던 예술제의 개막을 좀 더 시민곁으로 다가가는 행사로 치를 것이며, 청주와 여수의 자매 도시간 교류 행사도 규모의 폭을 넓혀 기간과 사업의 종류도 다양하게 시행하며, 이제 해외로 발을 넓혀 해외 예술가들과의 문화교류 행사를 실시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연예예술인협회에서 실시하던 해외문화탐방 및 해외교포 위문공연을 예총 예술인이 참여하여 예술창작의 경험과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대폭 수정하여 실시하여볼 생각입니다. 

몇 해 전 중국과 우리 예총간의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가 있습니다. 그 도시부터 최대한 활용하여 사업의 규모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전시 분야의 구상은 예총갤러리를 만들겠습니다. 기존의 전시관 활용 이외의 소규모 전시가 가능한 예총갤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올 해 안으로 갤러리를 만들겠습니다. 

그 밖에 매년 해오던 사업들도 정비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사업들로 구상하겠습니다.

▲ 코로나 확산 등 올 해 침체된 문화계에 가장 시급한 것은?
= 한국예총 본부에서 전국 156개 연합회 전체 130만 회원을 대상으로 긴급조사를 시행하여 ‘「코로나19」사태가 예술계 미치는 영향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코로나19」사태로 금년 1~4월 사이 취소․연기된 현장 예술행사는 2,500여건에 규모로는 약 600억여 원에 이르고, 예술인 10명중 9명은 전년대비 수입이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문화활동이 대폭 축소되는 가운데 문화예술계가「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예총도 2020년도 들어 예술활동 실적은 제로입니다. 

다들 어렵습니다만, 이럴 때 일수록 기업이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 그리고 지방정부가 나서서 사회적 공헌 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의 가치를 인식하고 다양한 후원활동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예술인, 기업인 그리고 시민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세시대 유럽에 흑사병이 돌아 희생자가 속출하고 혼란의 시대가 이어졌습니다. 그 당시 예술이 주춤하고 완전히 사라지는 듯 하였지만 후에 르네상스시대를 불러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격고 있는「코로나19」사태도 온라인 문화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시험적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예술의 힘은 강합니다. 이번 사태가 문화예술의 또 다른 경험을 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예총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의미로 구도심권 회관 입주자의 임대료를 일단 3월, 4월분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 예총 회원들의 처우개선이나 복지관련 희소식은 없나요?
= 제가 회장 후보 때 공약으로 회원들에게 제시한 사항의 윤곽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목포예술제에서 시상하던 예술문화상의 상금을 상향조정하여서 우리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들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제도를 보완하여 상시적으로 수여하는 방안을 위해 기금마련에 혼신을 다하고 있으며 곧 긍정적인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예술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원로예술인 복지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선배 예술인이 닦아 놓은 예술의 기틀위에 우리는 예향의 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공로를 위해 많은 사업은 물론, 자그마한 혜택이라도 돌아갈 수 있도록 지혜를 짜내겠습니다. 

또 하나는 예총을 돕는 여러 기관들과 MOU를 맺어 예총을 홍보하고 예술인들이 우대 받을 수 있는 목포예총 멤버십카드를 발급하겠습니다. 예술인에게는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MOU에 동참하는 기업이나 기관들에게는 예술로 보답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공연, 전시 외 양질의 문화콘텐츠사업 등 8개 협회를 아우르는 사업계획이 있다면?
= 앞에서 언급 드렸습니다만, 올 해 목포신안예총의 목포예술제가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60주년기념 목포예술제의 아트페스티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느 해보다 화려하고 많은 우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버라이어티 공연으로 준비하겠습니다. 김대중대통령의 서거를 기념하는 평화콘서트는 전국의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예전에 실시하던 예향목포작가전, 원로예술인전 등 전시 분야의 사업도 부활시켜 침체된 전시분야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획을 올 해 안에 만들겠습니다. 

국제수묵비엔날레,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 목포문학제, 우봉이매방 춤 전국경연대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등 많은 예술활동에 우리 예총은 주도적인 역할로 또 운영위원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올 해는 우리 회원들이 더 많이 참여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조율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사업이 곧 자원이 되고 예술문화가 살아있어야 진정한 강대국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각 지자체 마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소리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목포를 이야기 할 때 문화와 예술을 제외하고 어찌 우리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빈약한 재정자립도로는 문화 예술활동과 시설에 투자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의 꽃을 피워야만 시민들의 삶의 질도 더 높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정치도, 경제도 문화와 예술과 같이 성장하여야 진정한 성장인 것입니다. 아직은 제 임기의 시작으로 어떠한 결과물도 만들어 내지는 못했습니다만, 회원들과 소통하여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풍부하게 만들어가겠습니다.

▲ 목포예총 회원님들께 한 말씀?
=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빠른 시일 안에 우리예술인 및 협회단체의 피해에 따른 생활·운영자금 지원 등 긴급한 조치를 정계와 지방자치에 요청하겠습니다. 

우리 예술계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의 어려움입니다. 조금만 더 이겨내고 힘을 내십시오. 마른 땅, 가라진 틈을 뚫고도 싹을 피우는게 예술입니다. 예술의 힘은 강합니다. <정리=신안나기자>

2020년 3월 25일 제 1040호 9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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