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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섬 마을 응급환자 긴급이송
뱃길 끊긴 시간, 가슴통증 호소
목포해양경찰서는 여객선이 끊긴 이른 새벽에 신안군 섬마을에서 60대 가슴통증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
17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은 새벽 1시 47분경 전남 신안군 하의도 주민 최모(66세, 남)씨가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해 하의도 보건지소장이 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하는 한편, 개인보호 방호장비, 마스크 착용과 함께 감염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해경은 신안군 신의면 상태동리 선착장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마스크를 착용시킨 후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목포해경 경비정은 긴급 이송으로 오전 4시 46분경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이른 새벽 목포해경의 도움으로 목포소재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최씨는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75명을 긴급 이송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이진하기자
2020년 3월 25일 제 1040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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